팀 오언스(Tim Owens, 본명: 티머시 S. 오언스, Timothy S. Owens, 1967년 9월 13일생)는 미국의 헤비 메탈 가수이다. "리퍼(Ripper)"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전설적인 헤비 메탈 밴드 주다스 프리스트(Judas Priest)와 아이스드 어스(Iced Earth)의 리드 싱어로 활동한 것으로 유명하다.
출생 및 초기 생애
오언스는 1967년 9월 13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Akron)에서 태어났다. 1985년 켄모어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의 음악 경력은 고향 애크런에서 결성된 스래시 메탈 밴드 브레이니사이드(Brainicide)의 보컬리스트로 시작되었으며, 이 밴드에서 세 개의 데모 테이프를 녹음한 후 1989년 밴드가 해체되었다. 이후 윈터스 베인(Winter's Bane)이라는 밴드를 이끌며 1993년 음반 《Heart of a Killer》를 녹음했다. 윈터스 베인은 동시에 주다스 프리스트의 트리뷰트 밴드인 브리티시 스틸(British Steel)로도 활동했다. 브리티시 스틸에서 활동하던 시절 주다스 프리스트의 노래 〈The Ripper〉에서 이름을 따 "리퍼"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주다스 프리스트에서의 활동
오언스는 1996년 롭 핼포드(Rob Halford)의 후임으로 주다스 프리스트의 리드 싱어로 합류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다. 평범한 트리뷰트 밴드 가수가 실제로 자신이 모방하던 밴드의 보컬리스트가 되었다는 그의 이야기는 널리 보도되었다. 주다스 프리스트에서 그는 두 장의 스튜디오 음반인 《Jugulator》(1997)와 《Demolition》(2001)을 녹음했으며, 두 장의 라이브 음반과 2002년 DVD 음반에도 참여했다. 또한 《Demolition》의 보너스 트랙인 〈What's My Name?〉의 작곡에 기여했다. 주다스 프리스트 시절 그는 1999년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메탈 퍼포먼스 부문에 《Jugulator》 수록곡 〈Bullet Train〉으로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2001년 개봉한 영화 《록 스타》(Rock Star)는 트리뷰트 밴드의 가수가 자신이 모방하던 밴드에 합류하게 된다는 이야기로, 오언스의 경력에서 부분적으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주다스 프리스트와 오언스 본인은 이 영화의 내용이 실제 이야기와 다르게 각색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주다스 프리스트는 2003년 롭 핼포드와 재결합하면서 오언스와 결별했다.
이후의 활동
오언스는 2003년 아이스드 어스에 합류하여 2004년 초 그와 함께한 첫 음반 《The Glorious Burden》을 발매했다. 이후 2006년에는 전 윈터스 베인 동료 데니스 헤이스와 함께 비욘드 피어(Beyond Fear)를 결성했다. 오언스의 아이스드 어스에서의 활동은 2007년 12월에 종료되었다.
2008년 2월에는 잉베이 말름스틴의 라이징 포스(Yngwie Malmsteen's Rising Force)의 새로운 리드 싱어로 합류하여 《Perpetual Flame》(2008)과 《Relentless》(2010) 두 음반에 참여했다. 그는 2012년 스케줄 충돌을 이유로 말름스틴의 밴드를 떠났다.
2009년에는 첫 번째 솔로 음반 《Play My Game》을 발매했다. 이 음반에는 데이비드 엘렙슨, 사이먼 라이트, 브루스 쿨릭 등이 참여했다. 2022년에는 '리퍼'라는 이름으로 솔로 EP 《Return to Death Row》를 발매했다.
이 외에도 오언스는 차르드 월스 오브 더 댐드(Charred Walls of the Damned), HAIL!, 디오 디사이플스(Dio Disciples), 스피릿츠 오브 파이어(Spirits of Fire), 더 쓰리 트레머스(The Three Tremors) 등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2020년에는 전 주다스 프리스트 기타리스트 K.K. 다우닝이 결성한 밴드 KK's 프리스트(KK's Priest)의 프론트맨으로 발표되었으며, 이 밴드에서 《Sermons of the Sinner》(2021)와 《The Sinner Rides Again》(2023)을 발매했다.
주요 음반 목록
주다스 프리스트와 함께한 스튜디오 음반으로는 《Jugulator》(1997), 《Demolition》(2001)이 있으며, 아이스드 어스와는 《The Glorious Burden》(2004), 《Framing Armageddon》(2007) 등을 녹음했다. 잉베이 말름스틴의 라이징 포스와는 《Perpetual Flame》(2008), 《Relentless》(2010)를 발표했다. 솔로 음반으로는 《Play My Game》(2009)과 《Return to Death Row》(2022)가 있다.
기타
오언스는 2015년 텔레비전 프로그램 《바 레스큐》(Bar Rescue)에 소개된 적이 있는 애크런 소재 레스토랑 겸 공연장 "리퍼스 락 하우스"(Ripper's Rock House)를 운영한 이력이 있다. 이 시설은 이후 "팀 오언스 트래블러스 태번"으로 개명되었으나 2016년 9월 문을 닫았다.
그는 파워풀하고 넓은 음역대를 가진 오페라적인 보컬 스타일로 평가받으며, 롭 핼포드의 후임이라는 부담 속에서도 주다스 프리스트 팬들에게 독자적인 존재감을 각인시킨 가수로 기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