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원숭이는 신세계원숭이(광비원류)에 속하는 티티원숭이아과(Callicebinae) 원숭이의 총칭이다. 현존하는 3종류의 속(케라케부스속 Cheracebus, 플렉투로케부스속 Plecturocebus, 칼리케부스속 Callicebus)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콜롬비아부터 브라질, 페루, 파라과이 북부 지역까지 남아메리카 대륙에 걸쳐 서식한다.
분류학적 위치
티티원숭이는 영장목(Primates) 사키원숭이과(Pitheciidae)의 티티원숭이아과(Callicebinae)로 분류된다. 과거에는 티티원숭이속(Callicebus) 하나만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현재는 위 세 개의 속으로 세분화되었다. 멸종된 속으로는 Xenothrix속, Antillothrix속, Paralouatta속, Carlocebus속, Homunculus속, Lagonimico속 등이 있다.
외형적 특징
티티원숭이는 종에 따라 머리와 몸통 길이가 23~46cm이며, 꼬리는 26~56cm로 머리와 몸통보다 긴 경우가 많다. 꼬리에는 털이 풍부하지만 물건을 잡을 수 있는(prehensile) 꼬리는 아니다. 털은 길고 부드러우며, 색깔은 붉은색, 갈색, 회색 또는 검은색 등으로 다양하다. 대부분의 종은 아랫면이 윗면보다 밝거나 붉은색을 띤다. 일부 종은 검은색이나 흰색의 대조적인 이마를 가지고 있으며, 케라케부스속의 모든 종은 흰색 반목깃을 가지고 있다.
행동 및 생태
티티원숭이는 주행성(昼行性) 동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며, 주로 물가 근처의 울창한 숲을 선호한다. 나뭇가지 사이를 뛰어다니는 모습 때문에 독일어로 '뛰어오르는 원숭이'라는 뜻의 슈프링아펜(Springaffen)이라고도 불린다. 영역형 동물이며, 부모와 새끼로 이루어진 2~7마리 규모의 가족 집단을 형성한다. 영역을 지키기 위해 소리를 지르고 침입자를 쫓아내지만 실제 싸움으로 번지는 경우는 드물다. 흔히 두 마리가 꼬리를 얽어매고 앉거나 자는 모습이 관찰된다. 정교하고 강력한 이중창(duet call)을 사용하여 장거리 의사소통을 한다.
먹이
주 먹이는 과일이며, 그 외에 잎과 꽃, 곤충, 새알, 작은 척추동물도 함께 먹는다.
번식 및 생활사
티티원숭이는 일부일처제로 평생 짝을 이룬다. 암컷은 약 5개월(155~160일)의 임신 기간 후 한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쌍둥이는 드물게 발생하며, 사육 집단에 속한 붉은배티티의 경우 전체 출산 중 1.4%에서만 쌍둥이가 기록되었다. 일반적으로 아버지가 새끼를 돌보며, 젖을 먹이기 위해 어미에게 데려다 준다. 새끼는 생후 5개월에 젖을 떼고 2년 후에 완전히 성장하며, 3년 이상 지나면 짝을 찾기 위해 가족 집단을 떠난다. 야생에서는 최대 12년, 사육 환경에서는 25년 이상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위 분류 (현존하는 3속)
- Callicebus (칼리케부스속) — 붉은배티티 등
- Cheracebus (케라케부스속) — 목걸이티티 등
- Plecturocebus (플렉투로케부스속) — 구릿빛티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