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나 알렉산드라(Tiana Alexandra)는 베트남계 미국인 배우, 영화 감독, 제작자 및 활동가이다. 본명은 두 티 타인 응아(Du Thi Thanh Nga)이며, 결혼 후 성을 합쳐 티아나 알렉산드라-실리판트(Tiana Alexandra-Silliphant)로도 알려져 있다.
생애 및 배경: 베트남 사이공(현 호찌민시)에서 태어났다. 출생 연도에 대해서는 자료마다 차이가 있어, 1951년 또는 1952년생이라는 기록과 1961년 8월 11일생이라는 기록이 공존한다. 아버지 뒤 프억 롱(Du Phuoc Long)은 응오딘지엠 정권 하에서 주미 대사관 공보 및 문화 참사관을 지낸 베트남 정치인이었다. 1963년 디엠 정권 붕괴 후 가족은 1966년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로 이주하였다. 그녀는 브루스 리(Bruce Lee)로부터 무술을 배웠으며, 이후 주노 리(Jhoon Rhee)에게서도 수련하였다.
경력: 1974년 각본가이자 제작자였던 스털링 실리판트(Stirling Silliphant)와 결혼하였다. 1975년 샘 페킨파 감독의 영화 《킬러 엘리트(The Killer Elite)》로 영화 배우로 데뷔하였다. 1970~80년대에 걸쳐 여러 영화와 TV 작품에 출연했으며, 베트남 전쟁의 영향을 다룬 작품들에 참여하였다.
1992년에는 베트남계 미국인 최초로 베트남 현지에서 촬영한 미국 장편 다큐멘터리 《프롬 할리우드 투 하노이(From Hollywood to Hanoi)》를 직접 각본, 연출, 제작하였다. 올리버 스톤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이 작품은 베트남 전쟁의 후유증과 화해의 주제를 다루었으며, 선댄스 영화제에서 그랑프리 후보(다큐멘터리 부문)에 올랐다. 보 응우옌 잡(Võ Nguyên Giáp) 장군 등 베트남 주요 인사들과의 인터뷰를 비롯해 아메라시안(미군과 베트남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과 고엽제 피해 문제 등을 다루었다.
이후 라오스의 불발탄 문제를 다루는 《밤 아트 프로젝트》, 고엽제 피해자를 기록하는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였으며, 크리스토퍼 햄프턴과 협력하여 《어 데인저러스 메서드》(2011), 《아포맷톡스》(2012) 등의 작품 제작에 참여하였다. 벤닝턴 칼리지, 하버드, 컬럼비아, USC, UC 버클리, 스탠퍼드, 다트머스 칼리지 등 여러 대학에서 강연 활동을 하였다.
주요 출연작: 《킬러 엘리트》(1975), 《펄》(1978, TV 미니시리즈), 《플라이 어웨이 홈》(1981, TV 영화), 《캐치 더 히트》(1987)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