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키에(Tyskie, 폴란드어 발음: [ˈtɨskʲɛ])는 폴란드의 맥주 브랜드이다. 브랜드명은 폴란드 남부 실롱스크주에 위치한 도시 티히(Tychy)에 있는 양조장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티스키에는 폴란드 맥주 시장에서 약 16~18%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주요 브랜드이며,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폴란드 맥주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티스키에의 생산은 티스키에 브로바리 크시옹젠체(Tyskie Browary Książęce, 티히 공작 양조장)에서 이루어지며, 이 양조장은 1999년에 설립된 폴란드의 양조 기업 콤파니아 피보바르스카(Kompania Piwowarska)가 운영하고 있다. 콤파니아 피보바르스카는 2017년 3월 31일부터 일본의 아사히 그룹 홀딩스(Asahi Group Holdings)가 소유하고 있다.
티스키에 양조장의 역사는 162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 중 하나로 꼽힌다. 1629년 당시 이 양조장은 프로므니츠 가문(House of Promnitz)의 소유였으며, 이후 플레스 공작 가문(House of Pless)의 관리를 거쳤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점령 당국의 관리 아래에 있었다. 2004년에는 양조장 부지 내에 티스키에 양조 박물관(Tyskie Brewing Museum)이 설립되었으며, 이 박물관은 유럽 산업 유산 경로(European Route of Industrial Heritage)의 폴란드 내 주요 거점 중 하나로 지정되어 있다.
대표 제품은 티스키에 그로니에(Tyskie Gronie)라는 페일 라거(pale lager) 스타일의 맥주이다. 알코올 도수는 5.2%이며(영국 시장용은 5.0%), 밝은 금색을 띠고 단맛과 쓴맛 사이의 균형이 잘 잡힌 것이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티스키에 클라시치네(Tyskie Klasyczne, 5.0%), 티스키에 0.0%(무알코올), 티스키에 지 탄카(Tyskie z Tanka, 양조장에서 직접 유통되는 생맥주) 등의 제품이 있다.
티스키에 그로니에는 2002년 The Brewing Industry International Awards에서 금메달과 그랑프리(Champion Beer)를 수상하였고, 2005년 뮌헨 Drink Tec에서 다시 그랑프리를 수상하였다. 2011년에는 Monde Selection에서 금메달을 받았다.
티스키에 병의 라벨에는 폴란드의 국왕 얀 3세 소비에스키(John III Sobieski)를 기념하는 왕관이 그려져 있으며, 이는 그가 태어난 해인 1629년이 양조장이 설립된 해와 같다는 점에 착안한 디자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