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가든 c(Teegarden's Star c, Teegarden c)는 지구로부터 약 12.5광년 떨어진 티가든의 별(Teegarden's Star)을 공전하는 외계 행성이다. 2019년 6월, 스페인 칼라알토 천문대(Calar Alto Observatory)의 3.5m 망원경을 이용한 CARMENES 프로젝트를 통해 체크마이스터(Zechmeister) 등이 이끄는 연구팀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같은 계에서 발견된 티가든 b와 함께 발표되었다. 발견 방법은 도플러 분광법(시선속도법)이다.
물리적 특성
- 질량: 최소 지구 질량의 약 1.11배(≥ 1.11 M⊕)
- 궤도 장반경: 약 0.0443 AU (태양~지구 거리의 약 4.4%)
- 공전 주기: 약 11.4일
- 이심률: 0 ~ 0.16
- 평형 온도: 약 226 K(약 -47°C)
행성의 반지름은 지구와 유사할 것으로 추정되며, 철 핵과 암석 지각을 가진 지구형 행성(슈퍼지구)으로 여겨진다.
생명체 거주 가능성
티가든 c는 모항성의 보존적 생명체 거주 가능 구역(conservative habitable zone) 내에서 공전하고 있다. 평형 온도는 -47°C로 낮지만, 두꺼운 대기가 존재할 경우 표면 온도는 훨씬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참고로 지구의 평형 온도는 -18°C이나 대기 효과로 실제 표면 온도는 이보다 훨씬 높다.)
모항성인 티가든의 별은 대부분의 적색왜성과 달리 활동이 매우 조용하고 안정적이어서, 강력한 플레어로 인해 행성의 대기가 벗겨질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 이는 티가든 c의 거주 가능성에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다만 공전 주기가 짧아 조석 고정(tidal locking) 현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항상 같은 면만 별을 향할 수 있다는 점은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다.
모항성: 티가든의 별
티가든의 별은 양자리 방향에 위치한 M7V형 초저온 적색왜성으로, 태양 질량의 약 9%, 반지름의 약 10.7%에 불과하다. 표면 온도는 약 2,904 K이며, 겉보기등급은 15.13으로 매우 어둡다. 나이는 약 80억 년 이상으로 태양보다 훨씬 나이가 많다. 2003년 NASA 소속 천체물리학자 보나드 존 티가든(Bonnard John Teegarden)의 팀이 NEAT 소행성 추적 데이터를 재분석하여 발견했다.
같이 보기
- 티가든의 별
- 티가든 b
- 티가든 d (2024년 발견)
-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
- 외계 행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