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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라면

틈새라면은 대한민국에서 '매운 라면'을 대표하는 브랜드명으로, 프랜차이즈 식당과 인스턴트 제품 모두를 가리키는 명칭이다.

프랜차이즈 업체로서의 틈새라면

틈새라면은 1981년 김복현 창업자가 서울 명동의 건물 사이 좁은 공간(틈새)에서 작은 규모의 가게로 시작한 라면 전문점에서 유래하였다. 가게의 실제 위치가 건물 사이의 좁은 틈새 공간이었기 때문에 '틈새'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이 업체는 프랜차이즈로 등록하여 서울 및 전국各地에 가맹점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대표 메뉴로는 고춧가루, 계란, 떡이 들어간 매운 라면인 '빨계떡'이 있으며, 매운맛에 약한 소비자를 위한 순한맛 메뉴인 '계떡'과 부대찌개가 들어간 '빨부대', 해물이 들어간 '빨해떡' 등 다양한 파생 메뉴가 있다.

팔도에서 생산하는 인스턴트 라면으로서의 틈새라면

팔도(Paldo)라는 식품 기업이 위 프랜차이즈 매장의 라면을 모티브로 인스턴트 라면 제품을 출시하였다. 첫 인스턴트 제품은 2006년 1월 3일 GS25 편의점의 PB(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출시되었으며, 이후 인기가 높아지면서 팔도 정식 브랜드 제품으로 전환되었다. 2009년에는 팔도 브랜드로 '틈새라면 빨계떡'이 출시되었고, 이후 틈새라면 시리즈는 매운맛 강도와 식감, 조리 방식 등을 다양화하여 여러 변형 제품이 출시되었다.

인스턴트 틈새라면 시리즈의 대표적인 특징은 시중 유통 라면 중에서도 매우 높은 수준의 매운맛에 있다. 기본 틈새라면의 스코빌 지수는 약 9,413 SHU로, 보통 신라면의 스코빌 지수(약 3,400 SHU)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알려져 있으며, 청양고추 원물의 매운 정도(약 4,000~12,000 SHU)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보고된다. 2022년에는 스코빌 지수 15,000 SHU에 달하는 한정판 '틈새라면 극한체험'이 출시되기도 하였다.

한편, '틈새'라는 단어는 본래 '사이의 좁은 벌어진 곳'이라는 일반적인 의미를 지니며, 사업적 맥락에서 '틈새시장'이라는 표현처럼 기존 시장에서 다루어지지 않던 영역을 공략한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틈새라면의 명칭에는 가게의 물리적 위치(좁은 공간)와 시장의 미개척 영역이라는 두 가지 의미가 함께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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