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트리오(영어: trio, 이탈리아어: trio)는 "셋"을 뜻하는 어근에 기원을 둔 말로, 한국어에서는 주로 음악 분야에서 삼중주(三重奏)·삼중창(三重唱), 또는 그러한 편성의 연주 단체를 가리키는 용어로 쓰인다. 이 밖에 일반적으로 "세 사람 또는 세 개로 이루어진 한 조"라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표준국어 발음은 [트리오]이며,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따른 표기는 teurio이다.
어원
어원에 대해서는 두 갈래의 설명이 통용된다. 위키낱말사전(한국어)은 영어 trio가 고대 그리스어 τρεῖς(소유격 triōn, "셋")에 소급한다고 기술한다. 한편 어원 사전인 온라인 어원 사전(Etymonline)은 1724년경 프랑스어 trio(약 1600년) 또는 이탈리아어 trio를 거쳐 들어온 말로, 라틴어 trēs("셋")에서 비롯되었으며 duo("둘")의 형태를 본떠 만들어진 것으로 설명한다. 그리스어 τρεῖς와 라틴어 trēs는 인도유럽어족의 동일한 조어(祖語) 어근에서 갈라진 동원어(同源語)이므로, 두 설명은 계보의 어느 단계를 강조하는지에 따른 차이로 이해할 수 있다. "세 명의 무리"라는 일반적 의미는 1789년 무렵부터 영어에서 확인된다.
음악에서의 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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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성으로서의 트리오 3개의 성부 또는 3대의 악기를 위한 곡, 그리고 이를 연주하는 3인 편성의 앙상블을 뜻한다. 대표적 편성으로 피아노·바이올린·첼로로 이루어진 피아노 트리오, 바이올린·비올라·첼로로 이루어진 현악 트리오, 관악기로 구성된 관악 트리오, 재즈의 피아노·베이스·드럼 편성 등이 있다. 록 음악에서 전자 기타·베이스 기타·드럼으로 구성된 3인조 편성은 파워 트리오(power trio)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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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시대의 트리오 소나타 17세기에서 18세기 초에 유행한 트리오 소나타는 두 개의 선율 악기와 통주저음(바소 콘티누오)으로 연주되는 장르로, 성부 수가 모두 셋이라는 점에서 이 이름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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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도막 형식의 중간 부분 서양 고전 음악에서 트리오는 A-B-A로 구성된 세도막 형식의 가운데 부분(B)을 가리키는 용어로도 쓰인다. 이 명칭은 바로크 시대의 미뉴에트·가보트·부레 등 춤곡의 주요 부분과 그 반복 사이에 삽입된, 흔히 3성부로 편성된 중간 악절에서 유래한 것으로 설명된다. 소나타나 교향곡의 제3악장에 "미뉴에트와 트리오", "스케르초와 트리오"가 포함되는 경우가 있으며, 행진곡의 세 번째 부분을 트리오라 부르기도 한다.
고유 명칭으로서의 용례
트리오는 여러 고유 명칭에도 쓰인다. 1980년 독일에서 결성되어 1987년까지 활동한 신스팝 밴드 트리오(Trio)와 그 대표곡 "Da Da Da", 애경산업의 주방세제 브랜드 이름, 일본 출신 음악가 오하시 트리오(大橋トリオ)의 활동명 등이 그 예이다. 이들은 각각 독립된 고유 명칭으로, 위의 일반 명사와는 구별된다.
관련어
솔로(1인), 듀오(2인)와 함께 인원수에 따른 편성 명칭을 이루며, 셋으로 이루어진 것을 뜻하는 트리플(triple), 트리오를 구성하는 연주자를 뜻하는 트리오스트 등이 파생적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