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쿠족(Truku)은 대만 원주민족 중 하나로, 타로코족(Taroko, 중국어: 太魯閣族)이라고도 불린다. '타로코'라는 명칭은 이들이 거주하는 지역을 가리키는 이름이기도 하다.
트루쿠족은 주로 대만 동부 화롄현(花蓮縣)의 산악지대, 특히 타로코 협곡(Taroko Gorge) 주변에 거주한다. 이들은 언어적·문화적으로 아타얄족(Atayal) 계통에 속하며, 본래는 세디크족(Seediq)과 함께 아타얄족의 한 분파로 여겨졌다. 2004년 대만 행정원(行政院)의 승인을 받아 대만의 12번째 공식 원주민족 집단으로 인정되었다.
역사적으로 1914년에는 일본 식민정부에 대항한 트루쿠 전쟁(Truku War)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통적으로 삼베를 사용한 의복 제작과 기하학적 무늬의 직물 문화가 발달하였다.
2020년 기준 인구는 약 32,333명으로 집계되었다. 트루쿠어는 오스트로네시아어족에 속하며, 현재에도 일부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