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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 (베르세르크)

트롤(베르세르크)는 일본의 만화가 미우라 켄타로가 창작한 다크 판타지 만화 《베르세르크》에 등장하는 가상의 괴물 종족이다. 북유럽 신화 및 민담에 등장하는 트롤로부터 모티브를 얻었으나, 작품 내에서 독자적인 설정과 디자인을 지니고 있다.

개요

트롤은 《베르세르크》 세계관에서 유계(幽界, Astral World)의 어둠의 영역인 크리포트(Qliphoth)에서 태어난 존재이다. 일반적으로 유계에 서식하지만, 그리피스가 페무토(Femto)로 전생한 영향으로 현세와 유계가 겹쳐지기 시작하면서 인간계에도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인간계에 있을 때는 주로 동굴 같은 어두운 곳에 서식하며 무리를 지어 인간 마을을 습격하는 방식으로 활동한다.

특징

트롤은 직립보행하는 짐승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간단한 도구를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지능을 지니고 있다. 주로 인간의 도구를 빼앗아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도(Apostle)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약한 개체로 분류되나, 이는 주인공 가츠(Guts)의 기준에서 그러할 뿐 일반적인 인간에게는 매우 위협적인 존재이다. 머리나 급소에 치명타를 입거나 신체가 절단되면 인간과 마찬가지로 사망한다.

행동 양식

트롤은 매우 탐욕스러운 성향을 지니고 있어 인간이나 동물뿐만 아니라 동족까지도 잡아먹는다. 동료애가 없어 부상당한 동료가 숨이 끊어지기도 전에 몰려들어 산 채로 뜯어먹거나, 아무렇지 않게 방패로 내세우기도 한다. 인간 마을을 습격할 때는 남성을 죽이고 가축을 약탈하며, 여성과 아이를 납치해 간다. 납치된 아이는 잡아먹힌 후 그 시체나 해골로 목걸이 같은 장신구를 만들기도 한다.

번식

트롤의 번식 방식은 작중에서 특히 잔혹하게 묘사된다. 납치된 여성을 강간하여 번식에 이용하는데, 임신에 성공하지 못하고 죽을 때까지 강간을 지속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임신에 실패한 여성의 시체는 동굴 지하에 버려진다. 만약 트롤의 아이를 임신했을 경우, 트롤 아기는 모체의 자궁을 뚫고 태어나며 산모는 이 과정에서 사망한다. 한 번에 여러 마리가 태어나며, 그 번식 속도는 매우 빠른 것으로 묘사된다. 유계의 존재이므로 유전학적 의미는 없으나, 인간 여성은 단순히 트롤 태아를 착상시키는 대리모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수컷만 존재하며 암컷은 확인되지 않았고, 자웅동체일 가능성이 제기되나 작중에서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오우거와의 관계

같은 유계 출신의 오우거(Ogre)라는 거대 괴물이 트롤들과 함께 등장하기도 한다. 트롤 무리와 오우거의 사이는 매우 좋지 않아, 서로 조우하면 트롤들이 오우거의 다리나 꼬리를 물어뜯고 오우거는 트롤들을 밟아 뭉개는 등 적대적인 관계를 보인다. 한편 한국어 정발판에서는 오우거를 '트롤 킹'으로 오역한 사례가 있다.

아종

이후 동방 유랑의 장(Eastern Exile arc)에서는 털이 없는 아종이 등장하여 쿠샨(Kushan) 제국을 급습하는 모습이 묘사된다.

기타

그리피스가 이끄는 신생 매의 단(New Band of the Hawk)이 숲을 지나며 트롤들을 무찌르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는 트롤이 고드 핸드(God Hand)나 사도(Apostle)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독립적인 존재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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