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 가스전(Troll gas field)은 북해 노르웨이 해역에 위치한 천연가스 및 유전이다. 북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가스전 중 하나이며, 노르웨이 전체 천연가스 매장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치 및 규모 트롤 가스전은 노르웨이 베르겐 인근 콜스네스에서 서쪽으로 약 65km 떨어진 북해 상에 위치한다. 31/2, 31/3, 31/5, 31/6 블록에 걸쳐 있으며, 전체 면적은 약 700제곱킬로미터에 달한다. 가스전은 크게 트롤 동부(Troll East)와 트롤 서부(Troll West) 구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스의 대부분은 트롤 동부에 매장되어 있다. 또한 유전 서쪽 가스층 아래 얇은 지층에는 상당량의 석유도 함께 매장되어 있다.
개발 이력 1979년에 발견되었으며, 1995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었다. 운영사(Operator)는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에퀴노르(Equinor)이며, 그 외 파트너로는 페토로(Petoro), 쉘(Shell), 코노코필립스(ConocoPhillips),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 등이 참여하고 있다.
생산 플랫폼 트롤 가스전의 가스와 석유는 세 개의 해상 플랫폼을 통해 추출된다.
- 트롤 A 플랫폼: 콘딥(Condeep) 기술 기반으로 제작된 콘크리트 중력식 플랫폼으로, 이동식 구조물 중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로 알려져 있다. 총 중량 656,000톤, 총 높이 472미터이며, 다리는 해수면 아래 303미터까지 뻗어 있다. 1996년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 트롤 B 플랫폼: 콘크리트로 제작된 반잠수식 플랫폼으로, 세계 유일의 콘크리트 반잠수식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1995년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 트롤 C 플랫폼: 재래식 강철 선체 반잠수식 플랫폼으로, 1999년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지질 특성 저류층은 해저 약 1,500m 깊이에 위치하며, 동쪽으로 기울어진 세 개의 단층 블록 내에 형성되어 있다. 쥐라기 바이킹 그룹(Viking Group) 퇴적 사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부 쥐라기에서 팔레오세까지의 점토층이 덮개 역할을 한다. 수심은 약 300~355m이다.
최근 동향 트롤 가스전은 20년 이상 생산이 지속되었음에도 상당한 매장량이 남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에퀴노르는 트롤 3단계(Troll Phase 3) 개발을 통해 생산 수명을 2050년까지 연장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이에 추가 투자와 신규 유정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