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티 벨(Trusty Bell)은 일본의 게임 개발사 트라이크레센도(tri-Crescendo)가 제작하고 반다이 남코 게임즈에서 발매한 콘솔용 롤플레잉 게임(RPG)이다. 일본 내 정식 명칭은 《트러스티 벨 ~쇼팽의 꿈~(トラスティベル 〜ショパンの夢〜)》이며,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는 《이터널 소나타(Eternal Sonata)》라는 제목으로 출시되었다.
2007년 6월 14일 엑스박스 360(Xbox 360) 플랫폼으로 처음 발매되었으며, 2008년에는 새로운 요소와 시나리오를 추가하여 플레이스테이션 3(PS3)로 이식되었다. 이 게임은 19세기의 저명한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프레데리크 쇼팽(Frédéric Chopin)을 주인공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그가 폐결핵으로 사망하기 직전 꿈속에서 경험한 환상적인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작품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실존 인물과 음악의 활용: 작곡가 쇼팽의 일대기를 판타지 서사와 결합하였으며, 게임 진행 중 쇼팽의 실제 연주곡이 배경 음악으로 사용된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쇼팽의 생애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 및 음악적 배경을 실물 사진과 함께 설명하는 구성이 포함되어 있다.
- 전통적 RPG와 액션의 결합: 턴제 전투 방식을 기반으로 하되, 캐릭터가 이동하거나 공격할 때 시간이 흐르는 실시간 액션 요소를 도입하였다.
- 빛과 그림자 시스템: 필드의 광원 상태에 따라 캐릭터의 스킬이 변화하거나 적 몬스터의 형태와 공격 방식이 달라지는 시스템을 채택하여 전략성을 부여하였다.
- 시각적 요소: 셀 쉐이딩(Cell-shading) 기법을 활용하여 동화적이고 화려한 색채의 그래픽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클래식 음악이라는 소재와 독특한 세계관 설정을 통해 발매 당시 평단과 유저들로부터 예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