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픽 배리어(traffic barrier)는 도로 교통 안전 시설의 일종으로, 차량이 도로를 이탈하거나 반대 차도로 진입하는 것을 방지하고, 도로 주변의 위험한 장애물과의 충돌을 막기 위해 설치되는 물리적 구조물이다. 한국어로는 '교통 장벽' 또는 '차량 방호 울타리'로도 번역된다.
트래픽 배리어는 주로 교대(교각), 건물, 벽, 대형 빗물 배수관, 가파른 경사면, 깊은 물가 등 위험 구간에 설치되어 차량이 도로 내에 머물도록 유지한다. 또한 바위, 표지판 지지대, 나무, 다리 기둥과 같은 위험한 장애물과의 직접 충돌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분리된 고속도로의 중앙분리대 내에 설치되어 잘못된 차량이 반대쪽 차도로 진입하는 것을 막고 정면 충돌을 줄이는 데 기여하기도 하는데, 양방향에서 충돌이 발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러한 배리어는 특히 중앙분리대(median barrier)라고 부른다. 이 외에도 학교 운동장, 보행자 구역, 연료 탱크 등 취약한 지역을 보호하는 용도로도 사용된다.
배리어는 일반적으로 차량 탑승자의 부상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지만, 배리어 자체와의 충돌로 인해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배리어 뒤에 있는 위험 요소와의 충돌보다 배리어와의 충돌이 덜 심각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만 설치하는 것이 원칙이다. 가능한 경우에는 위험 요소를 배리어로 보호하는 것보다 위험 요소 자체를 제거, 재배치 또는 수정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접근 방식으로 간주된다.
트래픽 배리어가 안전하고 효과적인지 확인하기 위해 일반 용도로 승인되기 전에 광범위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및 실제 전면 충돌 테스트(full-scale crash test)를 거친다. 충돌 테스트가 잠재적인 모든 충돌 방식을 완전히 재현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테스트 프로그램은 트래픽 배리어의 성능 한계를 결정하고 도로 사용자에게 적절한 수준의 보호를 제공하도록 설계된다.
트래픽 배리어의 주요 유형으로는 가드레일(guardrail), 콘크리트 배리어(concrete barrier), 케이블 배리어(cable barrier) 등이 있으며, 각각 설치 환경과 요구되는 성능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