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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튀르키예(Türkiye)는 서아시아의 아나톨리아 반도와 동남유럽 발칸반도의 동트라키아 지역에 걸쳐 있는 공화국이다. 정식 국명은 튀르키예 공화국(튀르키예어: Türkiye Cumhuriyeti)이며, 수도는 앙카라, 최대 도시는 이스탄불이다.

국명의 유래와 표기 변경

'튀르키예'(Türkiye)는 '튀르크인의 땅'을 의미한다. '튀르크'(Türk)는 고대 튀르크어에서 '강하다' 또는 '용감하다'를 뜻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튀르키예인과 오스만인을 일컫는 말로 쓰였다. 접미사 '-이예(-iye)'는 '~와 관계된'을 뜻하는 아랍어 접미사 '-이야(-iyya)'에서 파생되었다. '튀르크'가 지명으로 쓰인 최초의 기록은 8세기경 중앙아시아의 오르혼 비문에 등장한다.

튀르키예인들은 오래전부터 자국을 튀르키예(Türkiye)로 불러왔으며, 튀르키예어로 표기한 정식 국호 역시 '튀르키예 공화국'이었다. 그러나 국제사회에서는 영어식 표현인 '터키(Turkey)'가 보편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영어 단어 'turkey'는 칠면조를 가리키는 데다 겁쟁이, 패배자 등을 뜻하는 속어로도 사용되어 튀르키예 정부와 국민들이 오랫동안 거부감을 가져왔다.

2021년 12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튀르키예'라는 국호가 튀르키예의 문화와 문명, 가치를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라고 설명하며 국호 변경 캠페인을 본격화하였다. 2022년 5월 31일 튀르키예 정부는 유엔(UN)에 영문 국호를 'Türkiye'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2022년 6월 1일 유엔이 이를 승인하였다.

대한민국 정부는 2022년 6월 3일 튀르키예 정부로부터 국명 표기 변경 요청을 받았으며, 국립국어원은 2022년 6월 17일 '정부·언론 외래어 심의 공동위원회'에서 한국어 국명 표기를 '튀르키예공화국(약칭 튀르키예)'으로 결정하였다. 2022년 6월 24일부터 외교부를 비롯한 대한민국 정부 기관에서 공식적으로 '튀르키예' 표기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지리

튀르키예의 영토는 유럽과 아시아 두 대륙에 걸쳐 있으며, 아시아 쪽 영토(아나톨리아)가 국토의 약 97%를 차지한다. 보스포루스 해협, 마르마라해, 다르다넬스 해협이 유럽과 아시아를 나눈다. 면적은 약 783,562km²로 한반도의 약 3.5배이며, 서쪽으로 그리스와 불가리아, 동북쪽으로 조지아, 동쪽으로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이란, 남동쪽으로 이라크·시리아와 접경하고 있다. 삼면이 바다(북쪽 흑해, 서쪽 에게해, 남쪽 지중해)로 둘러싸여 있다.

역사

튀르키예의 전신은 1299년 건국된 오스만 제국으로, 16~17세기에는 동남유럽, 서아시아, 북아프리카를 아우르는 대제국으로 번성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한 오스만 제국이 해체된 후,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지도 아래 1923년 10월 29일 튀르키예 공화국이 건국되었다. 아타튀르크는 세속주의와 근대화 개혁을 추진하였으며, 1928년에는 아랍 문자를 폐지하고 로마자 표기법을 도입하였다.

정치

튀르키예는 대통령제를 채택한 공화국이다. 2017년 국민투표를 통해 의원내각제에서 대통령제로 전환되었다. 1952년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에 가입하였으며, G20, OECD, 유럽 평의회 등의 회원국이다. 2005년부터 유럽연합(EU) 가입 협상을 진행 중이다.

경제

튀르키예는 명목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6위권의 경제 규모를 가진 신흥개발국이다. 주요 산업으로는 자동차, 섬유, 건설, 가전, 철강, 관광 등이 있다. 세계적인 관광 대국으로, 매년 수천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언어와 종교

공용어는 튀르키예어이며, 로마자로 표기한다. 헌법상 국교는 없으며 세속 국가이나, 국민의 대다수(약 90% 이상)가 이슬람교를 신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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