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코르스(Tour de Corse)는 프랑스의 지중해 섬인 코르시카에서 개최되는 랠리 자동차 경주 대회이다. 1956년에 처음 개최되었으며, 초창기에는 코르시카 섬 전체를 도는 형태의 경기였기 때문에 '코르스 투어(Tour de Corse)'라는 명칭이 붙었다. 현재는 섬의 주요 도시인 아작시오(Ajaccio) 일대의 도로에서 주로 펼쳐진다.
이 대회는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의 프랑스 라운드로 1973년 첫 시즌부터 2008년까지 포함되었으며, 2011년부터 2012년까지는 인터컨티넨탈 랠리 챌린지(IRC)의 일부로 치러졌고, 2015년에 다시 WRC에 복귀하여 2019년까지 개최되었다. 대회는 아스팔트 도로에서 진행되며, 코르시카 산악 도로의 수많은 헤어핀 커브로 인해 '만 개의 커브 랠리'(Rallye des 10,000 virages)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져 있다.
대회 역사에는 참가자 사망 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한 기록이 있다. 특히 1985년 아틸리오 베테가(Attilio Bettega)가 란치아 037 랠리를 몰다 사망한 사고를 시작으로, 1986년에는 앙리 토이보넨(Henri Toivonen)과 그의 코드라이버 세르지오 크레스토(Sergio Cresto)가 란치아 델타 S4를 몰다가 사망하였다. 1987년에도 추가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3년 연속으로 치명적인 사고가 이어졌으며, 이는 당시 고출력 그룹 B(Group B) 차량의 위험성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첫 대회의 우승자는 벨기에 출신의 여성 드라이버 질베르트 티리옹(Gilberte Thirion)으로, 르노 도핀(Renault Dauphine)을 몰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최다 우승 기록은 각각 6회를 달성한 베르나르 다니시(Bernard Darniche, 1970·1975·1977·1978·1979·1981)와 디디에 오리올(Didier Auriol, 1988·1989·1990·1992·1994·1995)이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세바스티앵 로에브(Sébastien Loeb)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연속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2회 이상 우승한 비(非)프랑스인 드라이버로는 산드로 무나리(Sandro Munari), 마르쿠 알렌(Markku Alén), 콜린 맥레이(Colin McRae),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 등이 있다.
이 대회는 매년 개최되는 정기 행사로, 자동차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권위 있는 랠리 대회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