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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게속

투구게속(Tachypleus)은 절지동물문 협각아문 검미목 투구게과에 속하는 한 속(屬)이다. 1819년 영국의 동물학자 윌리엄 엘퍼드 리치(William Elford Leach)에 의해 처음 기재되었다. 투구게과 내에서 투구게아과(Tachypleinae)에 속하며, 현존하는 투구게류 3속 중 하나이다.

투구게속에 속하는 현생 종으로는 남방투구게(Tachypleus gigas)와 세가시투구게(Tachypleus tridentatus)의 2종이 있다. 남방투구게는 인도양과 동남아시아 해역에 분포하며, 세가시투구게는 동남아시아 및 동아시아(일본, 중국, 대만 등) 해안에 서식한다. 세가시투구게는 1997년 제주도 우도에서 채집된 기록이 있어 한국 해역에서도 드물게 발견된다. 학명 Tachypleus tridentatus의 종소명 'tridentatus'는 '세 개의 이빨' 또는 '세 개의 가시'를 의미하며, 이에 따라 세가시투구게(영어: tri-spine horseshoe crab)로 불린다.

화석 기록에 따르면 투구게속은 백악기 후기(세노마눔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레바논의 하켈 라거슈테테(Haqel Konservat-Lagerstatten)와 에오세 후기 독일의 돔센 모래층(Domsen Sands) 등에서 화석이 발견되었다. 멸종한 종으로는 †Tachypleus decheni와 †시리아투구게(Tachypleus syriacus)가 알려져 있다.

투구게속의 생물들은 다른 투구게류와 마찬가지로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며, 말발굽 모양의 두흉부 갑각과 긴 꼬리마디(telson)가 특징이다. 해양 또는 기수 환경의 저서대에 서식하며, 작은 무척추동물을 먹이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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