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 (2016년)

통합신당 (統合新黨)은 2016년 대한민국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추진되었던 중도개혁 성향의 야권 신당 창당 움직임을 통칭하는 용어이다. 당시 더불어민주당(당시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개칭)을 탈당한 일부 인사들과 기존의 군소 정당 및 시민사회 세력이 모여 '제3지대' 구축을 목표로 삼았으나, 최종적으로는 독자적인 정당으로 출범하기보다는 국민의당 창당 과정에 흡수되었다.


배경

2015년 하반기부터 2016년 초까지, 당시 야당이었던 새정치민주연합(2015년 12월 더불어민주당으로 개칭)은 문재인 대표 체제에 대한 비판과 당내 갈등으로 인해 분열 양상을 보였다. 특히 안철수 의원, 김한길 의원 등 비주류 인사들을 중심으로 당내 혁신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었고, 일부는 탈당하여 새로운 정치 세력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기존의 양당 체제로는 민심을 담아낼 수 없다는 인식을 공유하며, 합리적이고 중도적인 '제3지대'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창당 추진 및 주요 인물

'통합신당'이라는 명칭은 여러 그룹에서 사용되거나 논의되었지만, 주로 다음과 같은 흐름에서 사용되었다.

  • 김한길 의원 주도의 통합 논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한길 의원은 '통합신당' 또는 '통합새한민주당' 등의 가칭을 사용하며 기존 야당의 대안 세력을 모으는 데 주력했다. 그는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움직임과는 별개로 독자적인 세력화를 시도하면서도, 궁극적으로는 합리적인 야권 통합을 목표로 했다.
  • 천정배 의원 주도의 국민회의: 이미 2015년 1월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던 천정배 의원은 '개혁적 국민정당'을 표방하며 '국민회의'를 창당했다. 이 역시 기존 야당의 대안 세력으로 중도개혁 세력의 통합을 주장했다.
  • 기타 군소정당 및 시민사회 세력: 평화민주당, 민주당 등 기존의 군소 정당들이나 시민사회 인사들도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야권 연대 및 통합신당 창당 논의에 참여했다.

이들 세력은 '반패권', '합리적 개혁', '정치 혁신' 등을 기치로 내걸며 기존 야당과는 다른 노선을 지향하고자 했다.


통합 및 해산

통합신당 논의는 여러 갈래로 진행되었으나, 2016년 1월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이 창당 준비위원회 발족을 통해 본격적인 세력화에 나서면서 큰 변동을 맞이했다. 김한길 의원과 천정배 의원 등 대부분의 통합신당 추진 세력은 독자적인 정당으로 출범하기보다는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선택했다.

  • 2016년 1월 25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는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 창당 준비위원회와 전격적인 통합을 선언했다.
  • 뒤이어 2016년 2월 1일, 김한길 의원을 비롯한 상당수 더불어민주당 탈당파 의원들도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이로써 '통합신당'이라는 명칭으로 독자적인 정당이 출범하지는 않았으며, 그 추진 과정에서 논의되던 세력 대부분이 국민의당으로 흡수되어 사라졌다. 사실상 '통합신당'은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야권 재편 과정에서 나타난 일시적인 구심점 또는 통합 논의의 지점이었던 셈이다.


의미와 영향

2016년 '통합신당' 추진 움직임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진다.

  • 야권 재편의 한 축: 더불어민주당 중심의 야권 체제에 대한 반발과 새로운 정치 세력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국민의당 창당으로 이어진 야권 재편 과정의 중요한 부분이었다.
  • 제3지대론의 부상: 거대 양당 체제를 벗어나 중도개혁 세력이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고자 했던 시도로, '제3지대론'이 본격적으로 정치 전면에 부상하는 계기가 되었다.
  • 국민의당의 원동력: 통합신당 추진 세력들의 합류는 국민의당이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의석수를 확보하고, 2016년 총선에서 예상 밖의 선전을 거두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 이는 단기적으로 양당 구도를 완화하고 다당제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같이 보기

  • 국민의당 (2016년)
  •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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