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폴란드(폴란드어: Solidarna Polska, 솔리다르나 폴스카)는 폴란드의 정치 정당이다. 2012년 3월 24일 창당되었으며, 당명의 폴란드어 원어 "Solidarna Polska"는 '연대하는 폴란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창당 배경과 역사
통합 폴란드는 2011년 법과 정의당(PiS)에서 제명된 의원들, 그중에서도 특히 즈비그니에프 지오브로(Zbigniew Ziobro)를 중심으로 결성되었다. 지오브로는 창당 당시부터 당수로 활동하며, 당의 핵심 인물로 자리 잡았다. 창당 직후 통합 폴란드는 법과 정의당 및 폴란드 인민당 등과 함께 우파 연합(연합 우파, Zjednoczona Prawica)에 참여하여 정치적 영향력을 확장하였다.
정치적 성향
통합 폴란드는 우익에서 극우에 이르는 정치적 스펙트럼을 가진 정당으로 평가된다. 주요 이념으로는 폴란드 민족주의, 가톨릭 정치, 사회보수주의, 유럽회의주의를 들 수 있다. 사회정책 측면에서는 동성애와 낙태에 대해 강한 반대 입장을 견지했으며, 출산 휴가 확대 등 친가족 정책을 지지하였다. 경제 정책에서는 민족주의적 경제를 강조하고 정부의 시장 통제를 주장하였다. 또한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유럽 의회에서의 활동
통합 폴란드는 유럽 의회에서 동성 결혼과 기후 변화 대응 정책에 반대하는 활동을 전개하였으며, 유럽 보수개혁연합(ECR) 계열에 참여하였다.
당명 변경과 합병
통합 폴란드는 2023년 당명을 "주권 폴란드"(Suwerenna Polska)로 변경하였다. 이후 2024년 10월, 법과 정의당과의 합병이 확정되면서 정당으로서의 독자적인 활동을 종료하였다. 합병 과정에서 법과 정의당과 정당 통합 협정이 체결되었고, 이로써 통합 폴란드(주권 폴란드)는 법과 정의당에 흡수되었다.
평가와 의의
통합 폴란드는 2010년대 폴란드 우익 정치 지형에서 법과 정의당과의 연합 관계를 유지하며 폴란드 보수 정치의 한 축을 담당한 정당이다. 특히 극단적인 사회보수적 입장과 유럽회의주의 성향으로 폴란드 정치 및 유럽 정치 담론에 영향을 미쳤다. 창당 이후 약 12년간 존속한 정당으로, 폴란드 우파 진영의 분화와 통합 과정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