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통영 백운서재

통영 백운서재(統營 白雲書齋)는 대한민국 경상남도 통영시 도천동에 위치한 조선 후기의 서당 건축물이다.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9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서재는 백운(白雲) 고시완(高時浣, 1783~1841) 선생이 가난한 집의 자제들을 모아 학문을 가르치던 곳으로, 현재는 선생의 제사를 모시는 사당이 함께 있다. 고시완은 학문과 도덕을 겸비하고 주역(周易)에도 통달한 선비로 알려져 있으며, 실학 연구에 몰두하여 하늘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한 인물로 전해진다.

현재의 건물은 1928년에 지어진 것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우진각 지붕 목조 기와집이다. 평면 구성은 방 1칸, 대청 1칸, 방 1칸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재 왼쪽 뒤편에는 역시 1928년에 세운 사당이 있으며, 매년 음력 8월 하순에 이 지방의 유림들이 고시완을 기리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고시완에 관한 대표적인 일화로는, 학동들이 통영항에서 열리는 삼도 수군의 군사 훈련 모습을 보고 싶어 하자 선생이 서재 뜰 안의 연못에 부적을 던져 그 광경이 물 위에 비치게 하여 아이들이 즐겁게 구경하도록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 연못은 현재까지 서재 뜰 안에 남아 있다.

이 서재는 1983년 7월 20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9호 '백운서재'로 지정되었으며, 2018년 12월 20일 경상남도 고시 제2018-485호에 따라 현재의 명칭인 '통영 백운서재'로 변경되었다. 소재지는 경상남도 통영시 백운서재1길 26(도천동)이며, 소유자와 관리자는 통영시이다.

통영시는 백운서재에 전해져 온 고문서 79건에 대한 조사연구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으며, 이 자료들은 통영을 대표하는 실학자 고시완과 효자 박지순(1759~1816)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