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꽃은 꽃잎이 서로 붙어 있는 식물의 꽃을 가리키는 식물학 용어이다. 영어로는 sympetalous flower 또는 gamopetalous flower라고 하며, 한자로는 合瓣花(합판화)라고 쓴다. 반대 개념은 꽃잎이 서로 떨어져 있는 갈래꽃(이판화, 離瓣花)이다.
통꽃은 꽃잎(화판)이 밑동만 붙어 있는 형태(개나리 등)부터 전체가 하나로 붙어 통 모양을 이루는 형태(나팔꽃, 도라지 등)까지 다양한 정도로 나타난다. 붙어 있는 정도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구분되며, 이러한 형태는 식물의 과(科)나 속(屬)을 구분하는 특징이 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통꽃 식물로는 나팔꽃, 메꽃, 철쭉, 수수꽃다리, 도라지, 진달래 등이 있다. 국화과 식물의 설상화(혀꽃) 하나하나도 통꽃의 형태에 해당한다.
식물 계통분류학상으로 통꽃은 갈래꽃보다 진화된 계열로 여겨진다. 이 때문에 통꽃으로 이루어진 식물들을 통화식물군이라는 하나의 분류군으로 묶기도 하며, 식물도감에서는 진화 순서에 따라 뒤쪽에 배열하는 경우가 많다. 산림청 용어사전에는 통꽃을 통상화와 같은 의미로도 설명하고 있다.
이 용어는 고대 그리스의 식물학자 테오프라스토스(Theophrastus, BC 371~287)의 저서 《식물의 역사》(Historia Plantarum)에서 이미 꽃잎의 유합(붙음) 여부가 분류 기준으로 사용된 데서 유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