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스토파드(Tom Stoppard, 1937년 7월 3일 ~ )는 영국의 극작가이자 각본가이다. 체코슬로바키아(현 체코) 즐린에서 토마슈 슈트라우슬레르(Tomáš Straussler)라는 이름으로 태어났으며, 유년기에 싱가포르와 인도를 거쳐 1946년 영국으로 이주했다.
1954년 학교를 중퇴한 뒤 기자로 일하다가 1960년대 초반 극작을 시작하였다. 1966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초연된 《로젠크란츠와 길덴스턴은 죽었다(Rosencrantz and Guildenstern Are Dead)》가 1967년 런던 내셔널 시어터에서 상연되며 평단과 대중의 주목을 받으며 세계적인 극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 작품으로 1968년 토니상 연극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점프스(Jumpers)》(1972), 《트래버스티(Travesties)》(1974), 《리얼 씽(The Real Thing)》(1982), 《아카디아(Arcadia)》(1993), 《해안의 유토피아(The Coast of Utopia)》(2002), 《레오폴트슈타트(Leopoldstadt)》(2020) 등이 있다. 언어유희, 형이상학적 주제, 역사와 과학에 대한 지적 탐구, 메타극적 장치 등이 그의 작품 세계의 특징으로 꼽힌다.
극작 외에도 영화 각본가로 활동하며 《브라질》(1985), 《제국의 태양》(1987), 《셰익스피어 인 러브》(1998) 등의 각본을 썼거나 공동 집필했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1999년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을 수상했다.
1978년 대영 제국 훈장 3등급(CBE), 1997년 기사 작위(Knight Bachelor), 2000년 메리트 훈장(OM)을 서훈받았다. 2023년 기준 내셔널 시어터 및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의 명예 단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