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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수

톤수(噸數, 영어: tonnage)는 선박의 크기, 용량, 또는 적재 능력을 측정하는 단위 체계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주로 화물을 운반하는 상선의 규모를 나타내는 데 사용되며, 군함의 경우에는 배수량(배가 밀어낸 물의 무게)으로 크기를 표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어원 및 유래

톤수라는 개념의 기원은 중세 유럽의 해상 무역에서 찾을 수 있다. "톤(ton)"이라는 단어는 고대 영어의 "tunne" 또는 프랑스어 "tonne"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는 와인이나 액체를 담던 대형 통(툰, tun)을 의미했다. 과거 선박의 적재 능력은 한 번에 실을 수 있는 와인 통의 개수로 측정되었으며, 이 관행이 톤수 개념의 기초가 되었다. 2,240파운드(약 1,016kg)에 해당하는 롱톤(long ton)은 당시 와인 통 하나의 무게에서 파생된 단위로 알려져 있다.

톤수의 종류

톤수는 측정 기준에 따라 크게 용적 기준과 중량 기준으로 구분된다.

  • 총톤수(Gross Tonnage, GT): 선박 내부의 전체 폐쇄 용적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무차원 수치로, 선박의 전반적인 크기를 나타낸다. 등록, 세금, 수수료 산정 등에 활용된다.

  • 순톤수(Net Tonnage, NT): 선박의 총 용적에서 화물 적재에 직접 사용되지 않는 공간(기관실, 선원 거주구역 등)을 제외한, 실제로 화물·여객 수송에 사용 가능한 공간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 재화중량톤수(Deadweight Tonnage, DWT): 빈 선박의 무게를 제외하고 선박이 안전하게 적재할 수 있는 최대 중량으로, 화물, 연료, 담수, 승객, 선원 등을 포함한다. 선박의 실제 적재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 배수톤수(Displacement Tonnage): 선박이 물에 떠 있을 때 밀어낸 물의 무게로, 곧 선박의 실제 중량을 의미한다. 주로 군함의 크기를 나타낼 때 사용된다.

현대적 활용

현대 해운업계에서 톤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국제톤수협약(1969)에 따라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방식으로 측정된다. 톤수는 선박 등록, 항만 사용료, 도선료, 운항 허가, 안전 규정 적용 등 다양한 행정·상업적 목적에 활용된다. 무게 단위(ton)와 부피를 바탕으로 한 용적 단위(tonne)를 구분하여 사용한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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