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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도시

토미 도시(Tommy Dorsey, 본명: Thomas Francis Dorsey Jr., 1905년 11월 19일 ~ 1956년 11월 26일)는 미국의 재즈 트롬본 연주자, 작곡가, 지휘자이자 빅 밴드 시대의 밴드 리더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세난도아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 토마스 프랜시스 도시 시니어도 밴드 리더였다. 형은 지미 도시(Jimmy Dorsey)로, 두 형제는 '도시 브라더스(Dorsey Brothers)'로 함께 활동하기도 했다. 토미 도시는 처음에 아버지에게 트럼펫을 배웠으나 이후 트롬본으로 전향했다.

1920년대에 진 골드켓(Jean Goldkette), 폴 화이트먼(Paul Whiteman) 등의 밴드에서 연주했으며, 1935년 형 지미와의 불화로 도시 브라더스 오케스트라에서 이탈하여 자신의 밴드를 창단했다. 그의 오케스트라는 부드러운 음색의 트롬본 연주로 '스윙의 감성적인 신사(Sentimental Gentleman of Swing)'라는 별칭을 얻었으며, 대표곡으로는 테마곡인 "I'm Getting Sentimental Over You"와 "Opus One", "Song of India", "Marie" 등이 있다.

1940년에는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를 밴드의 보컬로 영입했으며, 시나트라가 참여한 "I'll Never Smile Again"은 빌보드 팝 싱글 차트에서 1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시나트라는 이후 토미 도시의 밴드에서 활동하며 가수로서 첫 번째 큰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드러머 버디 리치(Buddy Rich), 편곡자 사이 올리버(Sy Oliver) 등 당대 최고의 음악인들이 그의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했다.

토미 도시는 1940년대 여러 영화에도 출연했으며, 대표적으로 《Ship Ahoy》(1942), 《Du Barry Was a Lady》(1943), 《Girl Crazy》(1943), 《The Fabulous Dorseys》(1947) 등이 있다. 1953년부터는 형 지미와 함께 텔레비전 프로그램 《Stage Show》를 진행했으며, 1956년 1월에는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의 전국 텔레비전 데뷔 무대를 제공하기도 했다.

1956년 11월 26일, 코네티컷주 그리니치의 자택에서 수면 중 질식으로 사망했다. 사인은 과식 후 수면제를 복용한 상태에서 음식물이 기도를 막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향년 51세였다.

그의 음악적 유산은 사후에도 이어져, 1982년 "I'll Never Smile Again"이 그래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고, 1996년에는 미국 우정국에서 토미 도시와 지미 도시 기념 우표가 발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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