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르 디스펜서

토머스 르 디스펜서(Thomas le Despenser, 1373년경 ~ 1400년 1월 13일)는 잉글랜드의 귀족으로, 리처드 2세의 통치 기간 동안 주요 인물이었다. 그는 1397년 글로스터 백작(Earl of Gloucester)으로 서임되었으나, 헨리 4세의 즉위 후 작위를 박탈당하고 리처드 2세 복위 시도인 '에피파니 반란'에 가담했다가 처형당했다.


생애 및 경력

토머스 르 디스펜서는 에드워드 르 디스펜서 1세 남작(Edward le Despenser, 1st Baron Despenser)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잉글랜드 국왕 에드워드 3세의 막내아들인 랭글리 공작 에드먼드(Edmund of Langley, 1st Duke of York)의 딸인 요크의 콘스턴스(Constance of York)와 결혼하여 잉글랜드 왕실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다.

그는 리처드 2세의 총신이 되었으며, 1397년 리처드 2세가 그의 통치에 반대했던 이전의 귀족 반대파(Lords Appellant)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이 공로로 리처드 2세는 그에게 글로스터 백작 작위를 수여했으며, 그는 국왕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몰락과 죽음

1399년 헨리 볼링브로크(Henry Bolingbroke)가 잉글랜드를 침공하여 리처드 2세를 폐위시키고 헨리 4세로 즉위하자, 토머스 르 디스펜서는 새로운 왕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399년 의회에서 그의 글로스터 백작 작위는 리처드 2세의 '독단적인' 통치 하에 부여된 것으로 간주되어 취소되었다. 그는 본래의 바론(Baron) 작위만을 유지하게 되었다.

작위를 잃은 디스펜서는 1400년 1월, 리처드 2세를 복위시키려는 비밀 음모인 '에피파니 반란'(Epiphany Rising)에 가담했다. 이 반란은 노골적인 왕위 찬탈에 대한 불만을 품은 리처드 2세의 지지자들, 특히 이전 리처드 2세의 총애를 받았던 귀족들이 주도한 것이었다. 그러나 반란은 빠르게 진압되었고, 디스펜서는 도주를 시도했다.

그는 1400년 1월 13일 브리스톨 근처에서 분노한 군중에게 붙잡혔고, 재판 없이 즉결 처형당했다. 그의 죽음은 헨리 4세 통치의 초기 불안정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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