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뉴커먼(Thomas Newcomen, 1664년 2월~1729년 8월 5일)은 영국의 발명가이자 철물상인으로, 최초의 실용적인 증기 기관인 대기압 증기 기관(atmospheric engine)을 1712년에 개발한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산업 혁명의 기초를 마련한 선구자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뉴커먼은 영국 데번주 다트머스(Dartmouth, Devon)에서 상인 가문 출신으로 태어났으며, 1664년 2월 28일 세인트 세이비어 교회에서 세례를 받았다. 그는 직업적으로는 철물상(ironmonger)이었으며, 침례교 평신도 설교자(lay preacher)로도 활동하였다. 그의 철물점은 광산업에 사용되는 도구의 설계, 제조 및 판매를 전문으로 취급했다.
당시 영국의 석탄 및 주석 광산에서는 지하수가 유입되는 배수 문제가 심각한 과제였다. 뉴커먼은 토머스 세이버리(Thomas Savery)가 고안한 '화력 기관(fire engine)'과 드니 파팽(Denis Papin)의 피스톤 개념을 결합하여, 1712년경 스태퍼드셔의 탄광에서 최초로 실용적인 증기 기관을 가동하였다. 세이버리의 기관은 증기를 응축시켜 진공을 만든 뒤 물을 빨아들이는 방식이었으나 약 30피트(약 9미터) 이상의 깊이에서는 작동이 어려웠다. 뉴커먼은 여기에 피스톤이 장착된 실린더를 도입하여, 증기 응축으로 생성된 진공이 대기압에 의해 피스톤을 아래로 밀어내는 방식으로 동력을 얻었다. 이 동력은 대형 목재 빔(beam)을 중심축에서 흔들리게 하여 펌프를 구동하는 방식으로 광산의 물을 퍼 올리는 데 사용되었다.
뉴커먼의 증기 기관은 이후 제임스 와트(James Watt)가 1760년대에 별도의 응축기를 도입하여 효율을 크게 개선하기 전까지, 약 50년 이상 영국과 유럽各地的 광산에서 널리 사용되었다. 뉴커먼의 발명은 산업 혁명의 핵심 동력 기술의 출발점으로 간주된다.
뉴커먼은 1729년 8월 5일 런던에서 사망하였으며, 그의 이름을 기려 1920년에는 영국에서 뉴커먼 학회(The Newcomen Society)가 설립되어 공학사 및 기술사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