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시 로시츠키(체코어: Tomáš Rosický, 1980년 10월 4일 ~ )는 체코의 전직 축구 선수이다. 포지션은 미드필더였으며, 선수 시절 "그라운드의 모차르트"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졌다.
생애 및 초기 경력
토마시 로시츠키는 1980년 10월 4일 체코슬로바키아(현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났다. 유소년 시절부터 축구 재능을 인정받아 18세의 나이에 체코의 명문 구단인 스파르타 프라하에서 프로 데뷔를 하였다. 스파르타 프라하에서 활약하는 동안 체코 감브리누스 리가(1부 리그) 우승에 기여하였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유럽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클럽 경력
2001년, 로시츠키는 스파르타 프라하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하였다. 당시 이적료는 분데스리가 사상 최고 금액으로 기록되었다. 도르트문트에서 그는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2001-02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에 공헌하였다. 도르트문트에서의 활약으로 그의 플레이가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듯하다는 평가를 받아 "그라운드 위의 모차르트"라는 별명을 얻었다.
2006년, 로시츠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 FC로 이적하였다. 아스널에서 그는 등번호 7번을 배정받았으며, 2006-07 시즌부터 2015-16 시즌까지 약 10년간 활약하였다. 아스널 시절 그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경기 출전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출전 시에는 뛰어난 시야와 퍼스트 터치, 정확한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팀의 중원을 이끌었다. 2013-14 시즌에는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경험하였다.
2016년, 로시츠키는 친정팀인 스파르타 프라하로 복귀하여 2017년까지 활약한 후, 2017년 12월 19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하였다.
국가대표 경력
로시츠키는 2000년 2월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체코 국가대표팀에 데뷔하였다. 이후 UEFA 유로 2000, UEFA 유로 2004, 2006년 FIFA 월드컵, UEFA 유로 2012 등 주요 국제 대회에 출전하였다. 특히 2006년 FIFA 월드컵 조별 리그 미국과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으며, 이 경기에서 기록한 중거리 골은 대회 최고의 골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파벨 네드베드가 대표팀에서 은퇴한 이후, 로시츠키는 체코 대표팀의 주장으로 선임되었으며 약 10년간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그는 체코 대표팀에서 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로 기록되어 있다.
은퇴 이후
은퇴 후 로시츠키는 스파르타 프라하에서 스포츠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2025년 5월에는 심장 이상 증세로 입원하였다가 수술 없이 회복하여 퇴원한 사실이 보도되었다.
수상 경력
로시츠키의 주요 수상 경력으로는 스파르타 프라하 시절 감브리누스 리가 우승(1998-99, 1999-2000, 2000-01),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분데스리가 우승(2001-02), 아스널 시절 FA컵 우승(2013-14)이 있다. 개인 수상으로는 체코 올해의 선수(2001, 2002, 2006), 체코 올해의 유망주(1999)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