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아고노츠(Toronto Argonauts)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연고지를 둔 프로 캐나디언 풋볼 팀이다. 공식 명칭은 토론토 아고노트 풋볼 클럽(Toronto Argonaut Football Club)이며, 흔히 '아르고스(Argos)'라는 약칭으로 불린다. 캐나다 풋볼 리그(CFL) 동부 디비전 소속으로, 현재 홈구장은 BMO 필드이다.
설립 및 명칭 유래
이 팀은 1873년 10월 4일에 아고노트 로잉 클럽(Argonaut Rowing Club)의 소속으로 창단되었다. 북아메리카 프로 스포츠 팀 가운데 창단 당시의 팀명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팀이며, 현대 CFL 및 동부 디비전에서 가장 오래 존속한 팀으로 알려져 있다. '아고노츠(Argonauts)'라는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이아손(Jason)과 아르고호(Argo)의 원정대에서 유래한 것으로, 1872년 토론토의 아마추어 조정 동호회가 이 이름을 채택하면서 시작되었다. 조정 클럽의 뿌리 때문에 팀은 '보트맨(Boatmen)' 또는 '스컬러스(Scullers)'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팀의 상징색은 옥스퍼드 대학의 진청색(Oxford blue)과 케임브리지 대학의 연청색(Cambridge blue)에서 따온 것으로, '더블 블루(Double Blue)'라는 별칭의 유래가 되었다.
경기장 변천
아고노츠는 창단 이후 여러 경기장을 거쳐 왔다. 로즈데일 필드(1874~1897, 1908~1915), 바시티 스타디움(1898~1907, 1916~1958), CNE 스타디움(1959~1988), 로저스 센터(구 스카이돔, 1989~2015)를 거쳐 2016년부터 현재의 BMO 필드에서 홈 경기를 치르고 있다. BMO 필드로의 이전은 팀의 다섯 번째 홈구장 이전이었다.
주요 성과
아고노츠는 그레이 컵(Grey Cup) 우승 19회로 캐나다 풋볼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레이 컵 결승전에는 총 25회 진출하였다. 우승 기록의 대부분은 1933년부터 1952년까지의 기간에 집중되어 있는데, 이 시기에 총 8회의 우승을 달성하였다. 특히 1945년부터 1947년까지 3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이후 1953년부터 1983년까지 31년간 우승하지 못하는 침체기를 겪었으나, 1983년에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하였다. 최근에는 2022년과 2024년에 각각 위니펙 블루 봄버스를 상대로 우승을 거두었다.
소유권 변천
창단 이후 83년간 아고노트 로잉 클럽이 팀을 소유했으나, 1956년부터 민간 자본에 의해 운영되기 시작했다. 이후 존 배싯, 캐링 오키프, 브루스 맥널(웨인 그레츠키와 존 캔디가 지분 참여), 래밧 브루잉, 데이비드 브롤리 등 여러 소유주를 거쳤다. 2015년 메이플 리프 스포츠 & 엔터테인먼트(MLSE)의 래리 타넨바움과 벨 캐나다가 팀을 인수했고, 2018년 1월 MLSE가 팀을 완전히 인수하여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주요 선수 및 인물
역대 팀에서 활약한 주요 인물로는 1940년대의 조 '킹' 크롤과 로열 코플랜드, 마이클 '핀볼' 클레먼스, 더그 플루티, 데이먼 알렌, 리키 레이 등이 있다. 마이클 클레먼스는 선수와 감독, 사장, 단장을 모두 역임한 팀의 상징적 인물로, 현재까지도 단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팀은 조 크롤, 딕 샤토, 대니 니콜룩, 마이클 클레먼스의 등번호를 영구 결번으로 지정하였다.
라이벌 관계
아고노츠의 가장 오래된 라이벌은 해밀턴 타이거-캐츠로, 창단 첫 경기가 해밀턴 팀과의 대결이었으며 현재까지도 라보 데이 클래식(Labour Day Classic)이라는 전통적인 정규 시즌 맞대결이 이어지고 있다. 몬트리올 알루에츠 및 오타와 지역 팀과의 경쟁 관계도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