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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 앨리

토네이도 앨리(Tornado Alley)는 토네이도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미국 중부 지역을 가리키는 비공식적 명칭이다. 이 용어는 1952년 당시 미국 공군 소속 기상학자였던 어니스트 포부시(Ernest Fawbush) 소령과 로버트 밀러(Robert Miller) 대위가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일부 지역의 악천후를 연구하기 위한 연구 프로젝트 제목으로 처음 사용하였다.

공식적인 경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이나 국립심각폭풍연구소(NSSL)는 토네이도 앨리에 대해 공식적으로 지정된 정의를 두고 있지 않으며, 언론과 대중 사이에서 통용되는 구어체적 표현에 가깝다. 대부분의 정의에서 공통적으로 포함되는 지역은 텍사스 북부에서 오클라호마, 캔자스, 네브래스카, 사우스다코타, 아이오와에 이르는 그레이트플레인스(대평원) 지역이다. 일부 정의에는 미네소타, 위스콘신, 일리노이, 인디애나, 미주리, 아칸소, 오하이오, 콜로라도 동부, 뉴멕시코, 와이오밍 등이 포함되기도 한다.

토네이도 앨리에서 토네이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주된 기상학적 원인은 멕시코만에서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로키산맥에서 불어오는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이 지역에서 자주 충돌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건은 슈퍼셀(Supercell)이라 불리는 강력한 뇌우를 발달시키고, 그 내부에서 토네이도가 형성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한다.

미국 남동부, 특히 미시시피 계곡 하류와 테네시 계곡 상류 지역은 '딕시 앨리(Dixie Alley)'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명칭은 1971년 국립심각폭풍예측센터(NSSFC) 소장이었던 앨런 피어슨이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8년 연구에 따르면 1979년 이후 전통적인 토네이도 앨리의 일부 지역에서는 토네이도 빈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딕시 앨리 쪽으로 토네이도 발생 중심축이 이동하는 경향이 관찰되었다.

캐나다의 경우 앨버타, 서스캐처원, 매니토바, 온타리오 남부 지역이 토네이도 앨리의 최북단 경계를 구성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캐나다는 미국 다음으로 토네이도 발생이 많은 국가로 알려져 있다.

토네이도 앨리라는 용어의 정의가 명확하지 않은 만큼 포함 범위는 기준에 따라 달라진다. 단위 면적당 토네이도 발생 빈도를 기준으로 할 경우, 1991년부터 2010년까지의 미국 국립기후데이터센터 통계에 따르면 플로리다가 10,000제곱마일당 연평균 12.3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캔자스(11.7건), 메릴랜드(9.9건), 일리노이(9.7건) 등이 이었다. 다만 플로리다의 토네이도는 대부분 강도가 약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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