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포민둥근잎박쥐(Hipposideros corynophyllus)는 잎코박쥐과(Hipposideridae)에 속하는 박쥐의 한 종이다. 1985년 힐(Hill)에 의해 학명이 명명되었으며, 뉴기니섬의 서파푸아(인도네시아)와 파푸아뉴기니 지역에서 발견된다.
분류 및 명명
본 종의 학명은 Hipposideros corynophyllus이며, 모식 산지는 파푸아뉴기니 서세픽주(West Sepik Province)의 텔레포민(Telefomin)에서 동북동쪽으로 약 3km 떨어진 이눔템(Inum Tem) 동굴로, 해발 약 1,800m 지점이다. 한국어 명칭의 '텔레포민'은 이 모식 산지의 지명에서 유래한 것이다.
형태적 특징
보통 크기의 박쥐로, 몸길이는 약 54.9~63mm, 전완장(前腕長)은 48~54.6mm, 꼬리 길이는 9~12mm이다. 발 길이는 9.5~11.9mm, 귀 길이는 18.9~22.6mm이며, 몸무게는 최대 17g까지 나간다. 털은 길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둥근잎박쥐'라는 명칭은 이 속(屬)의 박쥐들이 지닌 둥근 잎 모양의 비엽(鼻葉, 코잎)에서 비롯된 것이다.
생태
석회암 동굴에 단독 또는 작은 무리를 이루어 서식한다. 때로는 울러스턴둥근잎박쥐(Wollaston's roundleaf bat)와 함께 생활하기도 한다. 주식은 곤충이다. 4월에 어린 새끼 2마리를 포획한 기록이 있어, 이 시기에 번식 활동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분포 및 서식지
뉴기니섬 동부 지역의 산다운주(Sandaun Province)와 서부주(Western Province), 그리고 섬 서부의 템바가푸라(Tembagapura) 부근 등 총 5개 지역에서만 알려져 있다. 해발 1,400m에서 2,700m 사이의 숲에서 서식한다.
보전 상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서는 최소관심(Least Concern, LC) 종으로 평가되어 있다. 다만 일부 자료에 따르면 과거 1996년 평가에서는 취약(Vulnerable) 등급으로 분류된 바 있다.
참고 사항
본 종에 대한 상세한 생태·행동·개체군 규모 등에 관한 과학적 자료는 아직 제한적이며, 확인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