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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스트레이션

텔레스트레이션(Telestrations / telestration)은 영어권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주로 두 가지 맥락에서 사용된다.

1. 보드게임 '텔레스트레이션(Telestrations)'

텔레스트레이션은 4~8명이 함께 즐기는 파티 보드게임이다. 미국의 게임 제작사 'The Op(과거 USAopoly)'가 제작·유통하고 있다. 게임의 기본 진행 방식은 다음과 같다.

각 플레이어는 스케치북과 마커를 지급받는다. 라운드가 시작되면 각자 비밀 단어 카드에서 하나의 단어를 선택하고, 60초 동안 그 단어를 설명하는 그림을 그린다. 그림이 끝나면 스케치북을 왼쪽 옆 사람에게 전달하고, 다음 플레이어는 전달받은 그림을 보고 단어를 추측해 적는다. 이후 다시 그 추측된 단어를 보고 그림을 그리고, 다시 다음 사람이 그 그림을 보고 단어를 추측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마지막에 원래 주인이었던 플레이어에게 스케치북이 돌아오면 각 페이지를 공개하며 점수를 부여한다. 1점은 '가장 마음에 든 그림'을 그린 사람, 1점은 '가장 마음에 든 추측'을 한 사람에게 주어지며, 최종 추측이 처음의 비밀 단어와 일치하면 시작했던 플레이어에게도 1점이 주어진다. 3라운드를 진행한 뒤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플레이어가 승리한다.

텔레스트레이션은 보드게임 평가 웹사이트 BoardGameGeek에서 2010년 '최고의 파티 게임(Best Party Game)'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성인용 버전('Telestrations: After Dark'), 최대 12인이 즐길 수 있는 파티 팩, 80년대·90년대 테마의 확장팩 등 다양한 변형판이 출시되었다.

2. 텔레스트레이터 관련 기술 용어 '텔레스트레이션(telestration)'

영어 위키낱말사전(Wiktionary)에 따르면, 'telestration'(단수형)은 텔레스트레이터(telestrator)로 스케치하는 과정(process of sketching with a telestrator)을 뜻하는 명사로 정의된다.

텔레스트레이터는 움직이는 영상 또는 정지 영상 위에 자유롭게 손으로 그림이나 표시를 그려 넣을 수 있게 하는 장치이다. 물리학자 레너드 라이펠(Leonard Reiffel)이 1950년대 후반에 발명했으며, 이후 스포츠 중계나 일기예보 방송에서 화면에 전술 분석이나 기상 패턴을 표시하는 용도로 널리 사용되었다. 라이펠은 이 발명으로 2004년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 아카데미(NATAS) 에미상(Emmy)을 수상하였다. 텔레스트레이션은 텔레스트레이터를 사용해 비디오 화면 위에 그래픽이나 주석을 덧붙이는 행위를 지칭하는 용어로, 스포츠 중계 분석, 의료 원격회의, 교육, 법정 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어원 추정

'텔레스트레이션(telestration)'이라는 단어는 텔레비전(television)을 뜻하는 접두 'tele-'와 '그림을 그린다'는 의미의 'illustration' 또는 이와 유사한 어휘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정확한 어원에 관한 학술적 확정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어 사용 맥락에서의 주의점

한국어 사용 맥락에서 '텔레스트레이션'은 주로 미국 보드게임 'Telestrations'의 한국어 표기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반면 방송 기술 용어로서의 'telestration'(텔레스트레이터 사용)의 의미가 한국어권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널리 통용되고 있다. 따라서 이 단어를 접할 때는 보드게임을 가리키는 것인지, 방송 기술 용어를 가리키는 것인지를 문맥에 따라 구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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