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케테케는 일본의 대표적인 도시괴담(都市怪談) 중 하나로, 하반신이 없는 유령이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사람을 쫓는다는 이야기를 지칭한다. 일본어로는 테케테케(テケテケ)라고 불리며, 이 이름은 하반신이 잘린 귀신이 땅을 기어가는 소리, 또는 팔꿈치로 기어갈 때 나는 소리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지배적이다.
기원 및 특징: 이 괴담은 주로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 일본의 초등학교나 중학교에서 구전되며 확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케테케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 외형: 주로 여학생이나 젊은 여성의 모습으로 묘사되며, 열차 사고 등으로 인해 하반신이 절단되어 상반신만 남아있는 형태이다.
- 이동 방식: 하반신이 없으므로 팔꿈치나 손을 이용해 기어 다니는데, 예상과 달리 매우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이 움직임에서 나는 소리가 "테케테케" 또는 "캇캇" 등으로 묘사된다.
- 행동: 주로 밤늦게 길을 걷는 사람이나 창문 너머로 자신을 쳐다보는 사람에게 나타난다고 전해진다. 자신을 본 사람을 쫓아가 붙잡으며, 때로는 거대한 낫이나 칼을 사용하여 희생자의 하반신을 잘라 자신과 같은 모습으로 만든다는 내용이 일반적이다.
- 유래 설: 가장 흔한 이야기는 한 소녀가 기차 선로에 떨어져 열차에 치여 하반신이 절단되었으나, 죽기 직전 "내 다리를 돌려줘"라고 외쳤다는 것이다. 혹은 추운 겨울날 선로 위에 쓰러져 있던 여성이 열차에 치여 상반신과 하반신이 분리되었고, 그 여성이 원한을 품고 유령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문화적 영향: 테케테케는 일본의 여름방학 괴담이나 학교 괴담의 단골 소재로 사용되며, 공포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수많은 파생 이야기와 변형이 존재하며, 다른 도시괴담과 결합되기도 한다. 영화, 만화, 소설 등 다양한 대중문화 매체에서도 영감을 받아 창작되거나 직접적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한국에서도 일본의 도시괴담이 전해지면서 "테케테케"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