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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아트로 올림피코

테아트로 올림피코(이탈리아어: Teatro Olimpico)는 이탈리아 비첸차에 위치한 르네상스 시대 최초의 영구적인 실내 극장이다. 건축가 안드레아 팔라디오(Andrea Palladio)의 마지막 작품이자 최고 걸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1580년 2월, 비첸차의 올림피코 학술원(Accademia Olimpica)의 의뢰로 공사가 시작되었다. 팔라디오는 고대 로마 건축에 대한 평생의 연구를 바탕으로 이 극장을 설계하였으나, 공사 진행 도중인 1580년 8월에 사망하였다. 이후 그의 제자 빈첸초 스카모치(Vincenzo Scamozzi)가 설계를 이어받아 1585년에 완성하였다. 완공 후 첫 공연은 1585년 3월 3일, 소포클레스의 비극 《오이디푸스 왕》이었으며, 이때 스카모치가 제작한 목조 원근법 무대 세트가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극장의 구조는 고대 로마 극장의 양식을 르네상스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반원형의 계단식 객석(hémicycle)과 웅장한 열주(列柱)가 특징이며, 무대 뒷벽(scaenae frons)은 정교한 건축 장식과 조각상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특히 무대 전면에는 세 개의 출입구(포르타 레갈레)가 있으며, 그 뒤로 뻗어 있는 스카모치가 설계한 원근법 거리(거리의 원근법을 활용한 도시 풍경)는 시각적 착시를 이용한 대표적인 르네상스 연출 기법으로 유명하다.

파르마의 테아트로 파르네세(Teatro Farnese), 사비오네타의 테아트로 알 안티카(Teatro all'antica)와 함께 현존하는 세 개의 르네상스 시대 극장 중 하나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오래되었다. 1994년, "비첸차 시와 베네토 주의 팔라디오 빌라"(City of Vicenza and the Palladian Villas of the Veneto)의 일부로서 유네스코 세계유산(등록번호 712)으로 지정되었다. 현재도 공연장으로 사용되며 일반에 공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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