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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렌스 스탬프

테렌스 헨리 스탬프(Terence Henry Stamp, 1938년 7월 22일 ~ 2025년 8월 17일)는 영국의 배우이다. 세련된 악역 연기로 널리 알려졌으며, 1995년 영국 영화 잡지 《엠파이어》가 선정한 '역대 가장 섹시한 영화 배우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생애와 경력

스탬프는 1938년 영국 런던 스테프니(Stepney)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예인선 화부로 일했으며, 다섯 자녀 중 장남이었다. 어린 시절 런던의 보(Bow)와 뉴엄(Newham) 지역 플레이스토(Plaistow)에서 거주했다. 동생 크리스토퍼 스탬프 역시 연출가 겸 배우로 활동했다.

런던의 웨버 더글러스 극예술원(Webber Douglas School of Dramatic Art)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연기를 공부했다. 재학 2년 차 오디션에서 피터 유스티노프(Peter Ustinov)의 눈에 띄어 1962년 영화 《빌리 버드》(Billy Budd)의 주연으로 데뷔했다. 이 데뷔작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와 BAFTA 신인상 후보에 지명되었다.

1960년대 '스윙잉 런던' 문화의 대표적 인물 중 하나로 꼽혔으며, 배우 줄리 크리스티, 슈퍼모델 진 슈림프턴과의 공개적인 교제로도 주목을 받았다. 1967년에는 켄 로치 감독의 《불쌍한 암소》(Poor Cow)와 《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Far from the Madding Crowd)에 출연했다.

대표 작품

스탬프는 1978년 영화 《슈퍼맨》과 1980년 《슈퍼맨 II》에서 크립톤 행성 출신의 악당 조드 장군 역을 맡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1994년 영화 《프리실라》(The Adventures of Priscilla, Queen of the Desert)에서는 트랜스젠더 여성 버너뎃 역을 연기해 BAFTA상과 골든 글로브상 후보에 올랐다. 1999년 영화 《더 라이미》(The Limey)에서는 인디펜던트 스피릿상 후보에 지명되었다.

그 밖의 주요 출연작으로는 《수집가》(1965), 《월 스트리트》(1987), 《영 건스》(1988),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1999), 《헌티드 맨션》(2003), 《일렉트라》(2005), 《원티드》(2008), 《겟 스마트》(2008), 《예스맨》(2008), 《작전명 발키리》(2008), 《빅 아이즈》(2014), 《라스트 나잇 인 소호》(2021) 등이 있다. 텔레비전 드라마 《스몰빌》(2003~2011)에서는 조엘 역으로 23회에 걸쳐 출연했다.

수상 경력

스탬프는 골든 글로브상, 칸 영화제상,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 등을 수상했으며, 아카데미상과 영국 아카데미상(BAFTA) 후보에 각각 지명된 바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그를 "침묵을 통해 긴장감을 조성하는 거장"이라고 평한 바 있다.

사망

스탬프는 2025년 8월 17일 향년 8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의 사망 소식은 2025년 8월 18일 로이터 통신을 통해 보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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