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마리아나(라틴어: Terra Mariana, "마리아의 땅"이라는 뜻의 중세 라틴어)는 리보니아 십자군의 여파로 형성된 중세 영토로, 중세 리보니아(Old Livonia)라고도 불린다. 현재의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에 해당하는 지역을 포괄한다.
1207년 2월 2일 신성 로마 제국의 공국으로 설립되었으나, 1215년 교황 인노첸시오 3세가 이 공국을 교황청의 직할령으로 선포하면서 신성 로마 제국 내 공국으로서의 지위를 상실하였다. 이후 테라 마리아나는 교황청의 종주권 아래에 놓였으며, 리가 대주교령, 쿠를란트 주교령, 도르파트 주교령, 외젤-비크 주교령, 그리고 검의 형제기사단 및 이후의 튜턴 기사단령 등 여러 봉건 영주국들이 연합한 리보니아 연방(Livonian Confederation)의 형태로 운영되었다.
수도는 리가(Riga)였으며, 공용어로는 라틴어, 저지 독일어, 리보니아어, 에스토니아어, 라트비아어가 사용되었다. 종교는 로마 가톨릭교회였다. 정치 체제는 십자군 국가(Crusader state)였으며, 입법부로 란트다그(Landtag)가 존재하였다.
테라 마리아나는 1561년 리보니아 전쟁(Livonian War)의 결과로 해체되었으며, 그 영토는 리보니아 공국, 쿠를란트-젬갈렌 공국, 에스토니아 공국(스웨덴령) 등으로 분할되었다.
현대에는 에스토니아 공화국이 1995년 제정한 국가 최고 훈장인 '테라 마리아나 십자 훈장(Order of the Cross of Terra Mariana)'에 그 명칭이 사용되고 있으며, 역사 전략 게임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4》에서도 달성 목표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