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꼬리볼로쥐는 비단털쥐과(Cricetidae) 목화쥐아과(Sigmodontinae) 볼로쥐속(Necromys)에 속하는 설치류의 한 종이다. 학명은 Necromys lasiurus이며, 1841년 덴마크의 고생물학자이자 동물학자인 페테르 빌헬름 룬(Peter Wilhelm Lund)이 처음 기재하였다. 영문명은 Hairy-tailed bolo mouse이다.
형태
털꼬리볼로쥐의 머리부터 몸까지 길이는 118~138mm, 꼬리 길이는 66~96mm이다. 귀는 작고 둥글며 듬성듬성 털로 덮여 있다. 털 색은 개체에 따라 다양하나, 등 쪽은 올리브 회색에서 진한 갈색을 띠고 옆구리는 연한 황토색이며 하체는 흰색 또는 연한 회색이다. 상체와 하체의 경계는 명확하지 않다. 꼬리 윗면은 진하고 아랫면은 희미한 두 가지 색을 띠며, 짧고 촘촘한 털이 덮여 있다. 발 윗면은 갈색이며 발가락 사이에 흰털이 있고 강한 발톱을 가진다.
분포 및 서식지
털꼬리볼로쥐는 남아메리카 북부의 토착종이다. 브라질 동부와 중부 지역부터 서쪽으로 혼도니아주(Rondônia), 파라과이 동부, 아르헨티나 북동부 지역에 걸쳐 분포한다. 정확한 분포 지역의 경계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며, 파라과이강 서부 개체군은 파라과이볼로쥐(Necromys lenguarum)의 서식 범위와 겹친다. 주 서식지는 초원, 경작지 가장자리, 이차림 삼림 지대이다.
생태
털꼬리볼로쥐는 주로 주행성(晝行性, daytime-active) 생활을 하며, 특히 건기에는 해질녘과 밤에도 일부 활동한다. 먹이는 계절에 따라 다양하나 주로 씨앗과 초본 식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작은 무척추동물을 섭취하기도 한다. 번식기는 주로 봄과 여름이며 평균 약 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질병 매개
털꼬리볼로쥐는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특정 타바이러스(Araraquara 변종)의 숙주가 되기도 한다.
보전 상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서 '최소관심(LC, Least Concern)'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현재 절멸위협 조건을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