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틀 제도 (술루해)

터틀 제도는 동남아시아 술루해 남서쪽에 위치한 섬들로 이루어진 군도이다.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의 국경 지대에 걸쳐 있으며, 해양 거북의 주요 산란지로서 생태학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이 제도에는 총 10개의 주요 섬이 있으며, 이 중 7개는 필리핀의 타위타위주에 속하고 3개는 말레이시아 사바주에 속한다.

지리 및 구성 터틀 제도는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북동쪽 해안과 필리핀 팔라완섬 남서쪽 해역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이 군도는 주로 낮은 산호섬과 모래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맑고 얕은 바다와 광대한 산호초 지형이 특징이다.

  • 필리핀령 터틀 제도 (타위타위주 소속): 바구안(Baguan), 보난가안(Boanangan), 리바란(Lihiman), 랑카얀(Langaan), 그레이트 바궁간(Great Bakkungaan), 산다안(Sandaan), 타가나크(Taganak) 등의 섬을 포함한다. 이 중 타가나크는 필리핀령 터틀 제도의 행정 중심지 역할을 한다.
  • 말레이시아령 터틀 제도 (사바주 소속): 셀링안(Selingaan), 바궁간 케실(Bakkungan Kechil), 굴리산(Gulisaan)의 세 섬으로 구성된다.

행정 구역 군도는 국제적으로 두 국가의 영토로 나뉘어 관리된다.

  • 필리핀: 타위타위주 터틀 아일랜즈 시(Municipality of Turtle Islands, Tawi-Tawi) 관할이다.
  • 말레이시아: 사바주 산다칸 지역(Sandakan District, Sabah) 관할이며, 터틀 아일랜즈 국립공원(Turtle Islands National Park, Sabah)으로 지정되어 관리된다.

생태 및 보전 터틀 제도는 멸종 위기에 처한 바다거북, 특히 푸른바다거북(Green Sea Turtle)과 붉은바다거북(Hawksbill Sea Turtle)의 세계적으로 중요한 산란지 중 하나이다. 매년 수천 마리의 암컷 거북이 이곳을 찾아 알을 낳는다. 이러한 생태학적 중요성 때문에 양국은 이 지역을 보호 구역으로 지정했다.

  • 필리핀 정부는 1996년에 터틀 아일랜즈 야생동물 보호구역(Turtle Islands Wildlife Sanctuary)을 설립하여 섬들과 주변 해역을 보호하고 있다.
  • 말레이시아 정부는 1977년에 터틀 아일랜즈 국립공원을 지정하여 거북 보존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양국은 공동으로 터틀 아일랜즈 해양 보존 지역(Turtle Islands Heritage Protected Area, TIHPA)을 설립하여 국경을 초월한 바다거북 보호 및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동남아시아에서 최초로 국경을 넘는 해양 보호 구역이다.

경제 및 문화 제도 내 일부 섬에는 소규모 어촌 마을이 존재하며, 주민들은 주로 어업에 종사한다. 생태 관광, 특히 거북이 알을 낳는 모습을 관찰하는 활동이 제한적으로 허용되기도 하지만, 거북 보존을 최우선으로 한다. 이 지역의 문화는 바다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다양한 해양 생물에 대한 존중이 전통에 깊이 뿌리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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