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택시는 택시미터(taximeter, 자동 요금 표시기)를 이용해 승객이 목적지를 지정하면 기사가 그곳까지 운송해 주는 대중교통 수단의 하나이다. 흔히 '빈차' 표시가 있는 차량을 길에서 세워 이용하거나, 택시 정류장·역·공항 등 지정된 장소에서 승차하거나, 전화로 예약하는 콜택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된다.
어원
"taxi"라는 단어는 "자동으로 주행 거리를 계산해 주는 기계"를 의미하는 "taximeter"(또는 taxameter)에서 "meter"가 탈락하면서 형성된 단어로 알려져 있다. 즉, 우리가 흔히 "미터기"라고 부르는 taximeter가 "택시"라는 명칭의 어원이 된다. taximeter는 "세금 또는 요금"을 의미하는 중세 라틴어 taxa와 거리 측정 단위인 "meter"가 결합된 단어이며, 영어의 "tax"(세금)도 같은 어원에서 파생되었다. taxa는 궁극적으로 "질서, 배치" 등을 의미하는 고대 그리스어 명사 taxis(τάξις)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사적 배경
택시의 시초는 17세기 초 영국 런던에서 운행된 해크니 캐리지(hackney carriage)라는 마차로 보는 견해가 있다. 이후 자동차의 발달과 함께 요금 미터기가 도입되면서 근대적 형태의 택시가 정립되었다. 영어권에서는 택시를 "taxicab"이라고도 부른다.
대한민국의 택시
대한민국에서는 1928년에 택시가 처음 도입되었으며, 당시에는 1회 승차에 1원(3년 뒤에는 80전)의 균일제 요금이 적용되었다. 자동차운수사업법상 택시 운전은 "택시여객 자동차운송사업"으로 분류되며, 특정 면허와 택시운전자격증이 필요하다.
운수회사에 소속된 법인택시와 개인이 영업하는 개인택시가 있으며, 1992년에는 기본요금이 더 높은 모범택시가 처음 도입되었다. 2015년에는 모범택시보다 요금이 더 비싼 고급택시가 도입되기도 하였다.
대한민국 대부분의 택시는 LPG 차량이며, 1978년부터 LPG 택시가 운행되기 시작했다. 2009년 12월에는 서울특별시에 하이브리드 택시가 도입되었고, 2010년에는 경기도 성남에서 경자동차 택시가 운행을 시작했다. 대전광역시에서는 CNG 연료 택시가, 경상북도 울릉군에서는 지역 특성상 경유 택시와 SUV·CUV 차량이 운행되기도 한다. 2005년 인천광역시에 도입된 카드 택시는 이후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요금 체계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으나, 2020년 기준 기본요금이 3,300원 내지 3,800원 수준이며 시간당 및 거리당 요금이 추가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유럽과 미국, 일본의 택시
미국(뉴욕 기준) 택시는 노란색 계열 차량이 많으며, 기본요금이 2.5달러 수준이고 시간·거리 병산제에 추가로 팁(요금의 15~20%)을 지불해야 한다. 일본 택시는 기본요금이 약 710엔(2019년 2월 기준)이었으며, 다른 나라와 달리 자동문이 장착된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