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우쿵(WUKONG)은 2006년 8월에 발생한 제10호 태풍이다. '우쿵'이라는 명칭은 중국에서 제출한 것으로, 중국의 고전 소설 《서유기》의 주인공인 '손오공'을 의미한다.
2006년 8월 13일 오전 9시경 일본 미나미토리섬 인근 해상에서 발생하였다. 초기에는 서진하며 발달하였으나, 위력이 강한 대형 태풍으로 성장하지는 못하고 열대폭풍(TS) 또는 강한 열대폭풍(STS) 수준의 세력을 유지하였다.
주요 경로를 살펴보면, 일본 규슈 남단 인근 해상을 거쳐 8월 18일경 규슈 지역에 상륙하였다. 이후 동해상으로 진출하여 대한민국 동해안 지역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강원도 영동 지방과 경상도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렸으며, 울릉도와 독도 인근을 지나며 세력이 약화되었다. 8월 20일경 일본 홋카이도 서쪽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며 소멸하였다.
대한민국 기상청 기록에 따르면, 이 태풍의 영향으로 영동 지방 등 일부 지역에 강수량이 집중되었으나 강풍으로 인한 피해보다는 강우에 의한 영향이 상대적으로 컸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