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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고니 (2020년)

태풍 고니(2020년)는 2020년 제19호 태풍으로, 필리핀에서는 슈퍼 태풍 롤리(Rolly)로 불렸다. 이 태풍은 2020년에 발생한 열대저기압 가운데 가장 강력한 세력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요

태풍 고니는 대한민국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조류인 '고니'를 의미한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기준으로 1분 최대풍속이 170노트(약 87m/s)에 달하여, 사피어-심프슨 열대저기압 등급에서 카테고리 5등급에 해당하는 초강력 태풍으로 분류되었다. 이는 2020년에 발생한 열대저기압 중 가장 강력한 세력이었다.

발생과 진행 경로

태풍 고니는 2020년 10월 29일 3시에 미국 괌 서북서쪽 약 1,000km 부근 해상에서 열대폭풍으로 발생하였다. 발생 이후 서쪽에서 서남서쪽 방향으로 이동하며 급격히 발달하여, 11월 1일 3시에 필리핀 마닐라 동남동쪽 약 45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05hPa, 최대풍속 62m/s의 '맹렬한' 태풍으로 최성기에 도달하였다.

최성기 세력으로 11월 1일 6시에 필리핀 루손섬 카탄두아네스주 바토(Bato) 지역에 상륙하였다. 필리핀 상륙 이후 육상 마찰로 급격히 약화된 상태로 남중국해에 진출하였다. 남중국해 진출 이후 서쪽에서 서남서쪽으로 이동하며 약하게 재발달하다가,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과 상층 발산 환경의 악화로 인해 베트남 상륙 직전에 다시 약화되었다. 한국 기상청 기준으로는 11월 5일 21시에 베트남 다낭 남동쪽 약 380km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소멸하였다.

세력 기록

태풍 고니는 1분 평균 최대풍속 170노트를 기록하여, 역대 태풍 중 1분 평균 최대풍속이 높았던 태풍 순위에서 태풍 하이옌(2013년), 태풍 므란티(2016년)와 함께 공동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상륙 시점의 1분 평균 최대풍속 기준으로는 관측 사상 가장 강력한 열대저기압으로 평가되기도 하였다.

피해

태풍 고니로 인해 필리핀 알바이주의 마욘산에서 진흙더미와 바위가 주택 약 300여 채를 덮쳐 3명 이상이 실종되었고, 주택 약 7만 5,000여 개가 파손 또는 붕괴되었다. 필리핀에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입혔으며, 피해 규모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확대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제명

태풍 고니는 필리핀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 이유로 2021년 2월 태풍위원회 총회에서 제명되었으며, 대체 이름으로 '개나리'가 결정되었다.

영향 지역

태풍 고니의 주요 영향 지역은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이었다. 특히 필리핀에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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