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미사는 대한민국 시인 김승희(金勝熙, 1952년 ~ )의 첫 번째 시집이다.
개요
《태양미사》는 1979년 8월 15일 고려원에서 발행되었다. 김승희가 197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그림 속의 물》이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한 이후 약 6년간 쓴 시를 모아 펴낸 작품집이다.
구성
시집은 데뷔작인 《그림 속의 물》로 시작하여 표제작인 《태양미사》로 끝맺는다. 시집 말미에는 시인이 자신의 시적 모티브를 직접 제시한 부분이 수록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태양으로의 한 걸음', '나의 태양병은 언제 면세(免稅)가 될 것인가', '무너진 신전(神殿)에서' 등의 구절이 담겨 있다.
표제시의 내용
표제시 《태양미사》는 태양과 어둠, 현실과 꿈의 대립적 관계를 다루는 작품으로, "어둠이 태양을 선행하니까 태양은 어둠을 살해한다"라는 구절로 시작하여 태양을 향한 회귀의 염원을 표현한다. 이 시는 김승희의 초기 시 세계에서 태양이 자아의 이상이 추구되는 공간이자 자유 의지의 대상물로 형상화된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문학사적 의의
김승희의 제1시집 《태양미사》는 신화적 상상력에 기반한 초기 시들이 주를 이루는 작품집으로, 이후 발표된 제2시집 《왼손을 위한 협주곡》에서 나타나는 일상의 억압과 불안 요소와 대비되는 특성을 지닌다. 이 시집은 이후 한국 현대시문학사에서 김승희의 시 세계를 이해하는 중요한 출발점으로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