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李在明, Lee Jae-myung, 1963년 12월 8일~)은 대한민국의 변호사 출신 정치인으로, 제21대 대통령(2025년 6월 4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민선 5·6기 경기도 성남시장, 민선 7기 경기도지사, 제21·22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제6·7대 당대표를 역임했다.
생애
성장기와 학력
경상북도 안동군 예안면 도촌동(현 경상북도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에서 7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아버지 이경희(1931~1986)와 어머니 구효명(1931~2020) 사이에서 출생했다. 법적 생년월일은 1964년 12월 22일이나, 이는 아버지가 출생신고를 늦게 하여 임의로 기재한 날짜이며, 실제 출생일은 1963년 12월 8일(음력 10월 23일)로 추정된다.
1977년 삼계국민학교를 졸업한 후 경기도 성남시로 이주하여 중학교 대신 공장에 취업했다. 여러 공장을 전전하며 소년공으로 일하던 중 두 차례의 산업재해를 당해 왼쪽 팔에 영구 장애를 입었고, 이로 인해 병역면제(6급) 판정을 받았다. 이후 검정고시를 통해 중졸(1978년)·고졸(1980년) 학력을 취득하고, 1982년 중앙대학교 법과대학에 장학생으로 입학하여 1986년 법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2005년 경원대학교(현 가천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변호사 활동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1989년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한 후 변호사로 개업했다. 성남시 일대에서 인권·노동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서 활동했다.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을 주도하다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정치 활동
성남시장
2005년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2006년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되었고,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시장 재임 기간 동안 성남시의 재정난을 해결하고, 무상교복·성남시의료원 설립 등 복지 정책을 추진했다. '모라토리엄(지급정지) 선언'으로 전국적 주목을 받았다.
경기도지사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당선되었다. 재임 기간 동안 닥터헬기 도입, 신천지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당시 신도 명단 확보,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 지급 등으로 주목받았다.
대권 도전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출마했으나 문재인·안희정에 이어 3위로 낙선했다.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0.73%p 차이(약 24만 7천 표)로 석패했다.
국회의원·당대표
2022년 6월 재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구 을에 출마하여 국회의원에 당선되었고, 같은 해 8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선출되었다.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으며, 당대표 연임에도 성공했다.
12·3 비상계엄과 대응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의사당으로 이동해 담을 넘어 본회의장에 진입,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에 참여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와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제21대 대통령 당선
2025년 4월 4일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조기 대선이 실시되었다. 이재명은 4월 9일 당대표직을 사퇴하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으며, 4월 27일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89.77%의 득표율로 후보로 선출되었다. 2025년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49.42%의 득표율(17,287,513표)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다. 이는 역대 대통령 선거 최다 득표 기록이다.
이재명 정부
2025년 6월 4일 취임하여 '국민주권정부'를 표방하고 있다. 주요 국정 방향으로 실용주의, 국민통합, 국익 중심 외교를 내세웠다.
주요 정책
- 경제: 비상경제대응TF 가동,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 국민성장펀드(150조 원) 조성
- 외교: 한미동맹 기반 실용외교, 대북 대화 채널 복구 시도
- 개헌: 대통령 4년 연임제를 포함한 개헌 추진
- 행정: 청와대 복귀(2025년 12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 환경: 환경부를 기후에너지환경부로 확대 개편, 재생에너지 전환
사상 및 정치적 입장
이재명은 자신의 정치적 스펙트럼에 대해 성장 측면에서는 중도 보수적, 분배 측면에서는 실용적 진보주의를 표방한다. '기본사회'(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금융) 구상을 핵심 정책으로 제시했다. 취임사에서는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고 유용하면 구별 없이 쓰겠다"며 실용주의를 강조했다.
저서
- 《고난을 통해 희망을 만들다》(2010)
- 《오직 민주주의, 꼬리를 잡고 몸통을 흔들다》(2014)
- 《이재명, 대한민국 혁명하라》(2017)
- 《이재명은 합니다》(2017)
- 《함께 가는 길은 외롭지 않습니다》(2022)
- 《결국 국민이 합니다》(2025)
가족
배우자 김혜경(1991년 결혼)과의 사이에 두 아들(이동호, 이윤호)이 있다. 종교는 개신교(예장합동)이다.
평가
이재명은 '소년공' 출신의 '흙수저' 신화로 불리며 서민층의 폭넓은 지지를 받는 반면, 각종 의혹과 논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인해 비판도 함께 받는 인물이다. 2024년 11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에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2025년 3월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025년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