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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상천왕

태상천왕(太上天王)은 군주(천왕)의 자리를 후계자에게 물려준 퇴위 군주에게 붙여진 존호(尊號) 또는 그 존호를 받은 사람을 가리킨다. 상왕(上王)이라고도 부른다.

역사

중국

중국 역사에서 태상천왕이라는 칭호는 5호16국 시대에만 극히 제한적으로 존재했다. 후량(後凉, 386~403)의 초대 천왕인 여광(呂光)이 399년(용비 4년) 병세가 깊어지자 태자인 여소(呂紹)에게 천왕위를 선위(禪位)하고 스스로 태상천왕(또는 태상황제)을 자칭하였다. 그러나 여광은 선위한 지 며칠 만에 병으로 사망하였다. 이는 '천왕'을 군주 칭호로 사용하던 국가에서 퇴위한 군주에게 '태상(太上)'의 존호를 붙인 유일한 사례로 꼽힌다.

일본

689년 이전까지 야마토 왕권(왜)의 군주들은 스스로를 천왕 또는 대왕(치천하대왕)이라 불렀다. 스이코 여왕(推古女皇)이 조카손자인 조메이왕(舒明王)에게 왕좌를 물려주면서 일본 최초의 상왕(上王)이 되었다. 일본에서는 이후 퇴위한 천황에게 '태상천황(太上天皇)'이라는 존호를 붙이는 제도로 발전하였다.

현대

2013년, 대한민국 충청남도에 거주하던 농부 송재강(宋在康)이 '소천왕국(小天王國)'이라는 국호를 내걸고 스스로를 태상천왕이라 칭한 사례가 있다.

같이 보기

  • 태상황(太上皇)
  • 태상천황(太上天皇)
  • 천왕(天王)
  • 상왕(上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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