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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밧

태국 밧(Thai baht, ฿, ISO 4217 코드: THB)은 태국의 공식 통화이다. 태국어로는 '밧(บาท)'이라고 하며, 한국어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밧'으로 표기된다. 보조 단위로는 싸땅( satang, สตางค์)이 있으며, 1밧은 100싸땅에 해당한다.

기원과 어원 '밧'이라는 명칭은 원래 무게 단위에서 유래하였다. 역사적으로 1밧은 약 15.244g의 은에 해당하는 무게 단위였다. 옛 시암(태국의 옛 국명) 지방에서는 은전을 통화로 사용했으며, 그 기준 단위가 밧이었다. 이는 한국의 '돈'(약 3.75g)과 비교되는 무게 개념이기도 하다.

발행 및 관리 태국 밧은 태국 중앙은행(Bank of Thailand)이 발행과 관리를 담당한다. 지폐는 태국은행 지폐 인쇄소(Note Printing Works of the Bank of Thailand)에서, 동전은 태국 왕립 조폐국(Royal Thai Mint)에서 제조한다.

통화 단위와 종류 통화 기호는 ฿(B에 세로선이 그어진 형태)이며, 약자는 บ.을 사용한다.

  • 지폐: 20밧, 50밧, 100밧, 500밧, 1,000밧
  • 동전: 25싸땅, 50싸땅, 1밧, 2밧, 5밧, 10밧 (1싸땅, 5싸땅, 10싸땅 동전도 발행되었으나 실생활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음)
  • 희귀 보조 단위로 '쌀릉'(salueng, สลึง)이 있는데, 이는 25싸땅을 의미한다.

역사 태국 밧은 수코타이 왕조 시기(1238~1438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오랜 역사를 가진 통화이다. 초기에는 '팟두앙'(podduang)이라는 총알 모양의 은전 형태로 유통되었다. 라마 4세(몽꿋) 국왕 시기인 1860년에 평평한 주화(flat coin)로 전환되었고, 1897년에 십진법 체계가 도입되었다.

태국 밧은 역사적으로 스페인 달러, 영국 파운드 스털링, 일본 엔, 미국 달러 등에 페그(고정환율)된 시기를 거쳤다.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변동환율제로 전환되면서 환율이 급락하였고, 이후 자유변동환율제를 유지하고 있다.

국제적 위상 SWIFT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태국 밧은 세계에서 10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결제 통화로 집계되었다. 동남아시아 지역 내에서는 싱가포르 달러 다음으로 안정적인 통화로 평가받으며, 역내 입지가 상당하여 특정 지역에서는 대한민국 원화를 능가하는 영향력을 가지기도 한다.

통화 특징 태국 밧은 중앙은행 설립 이후 단 한 번도 디노미네이션(화폐 개혁)을 치르지 않은 독특한 통화로, 역대 발행된 모든 시리즈의 지폐가 법정 통화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구권은 시중에서 위폐로 의심받을 가능성이 있어 실질적인 유통은 최근 2~3개 시리즈에 국한되는 경향이 있다.

변환 참고 2025년 기준 대략적인 환율은 1밧당 약 37~42원 수준에서 변동하며, 1,000원당 약 22~25밧 정도이다. 다만 환율은 시장 상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동하므로 정확한 환율은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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