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롱 황성

탕롱 황성(베트남어: Hoàng thành Thăng Long/皇城昇龍)은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역사적인 성채 유적이다. 11세기부터 18세기까지 리 왕조, 쩐 왕조, 후 레 왕조의 수도였던 탕롱(昇龍)의 황궁이 있던 곳이다.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역사

탕롱 황성은 7세기 중국 당나라 시기에 축조된 나성(羅城)을 기원으로 한다. 11세기 리 태조가 수도를 다이 라(大羅)에서 탕롱으로 옮기면서 본격적인 황궁 건설이 시작되었다. 이후 쩐 왕조, 후 레 왕조를 거치면서 증축과 개축이 이루어졌으며, 각 왕조의 통치 이념과 건축 양식을 반영하게 되었다. 18세기 응우옌 왕조가 후에(Huế)로 수도를 옮기면서 탕롱 황성은 점차 쇠퇴하였다.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는 군사 기지로 사용되면서 많은 부분이 파괴되기도 했다.

구조

탕롱 황성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도성(都城)으로, 도시 전체를 둘러싼 성벽이다. 둘째는 황성(皇城)으로, 황제의 거주 공간과 조정 관료들의 업무 공간이 있던 곳이다. 셋째는 금성(禁城)으로, 황제와 황족만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현재 탕롱 황성에는 도안몬(端門), 낀 티엔 전(敬天殿), 공주 궁전 터, 북문(北門), D67 벙커 및 하노이 기치대 등 일부 유적만이 남아있다. 2002년부터 본격적인 발굴 조사가 진행되면서 다양한 유물과 유적이 발견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탕롱 황성의 역사와 문화를 복원하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세계문화유산 지정

탕롱 황성은 10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베트남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으며, 다양한 왕조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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