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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탈무드(히브리어: תלמוד, 영어: Talmud)는 유대교의 주류 종파인 랍비 유대교(Rabbinic Judaism)의 중요 경전으로, 유대 종교법인 할라카(Halakha)와 유대 철학의 핵심 근간이 되는 문헌이다. 히브리어 '탈무드'는 '배움' 또는 '연구'라는 뜻을 지닌다.

구성과 구조

탈무드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째는 미슈나(Mishnah)로, 모세가 구전으로 전하였다고 여겨지는 율법들을 기원후 2~3세기경 랍비 유다 하나시(Judah ha-Nasi)가 집대성한 문서집이다. 둘째는 게마라(Gemara)로, 미슈나에 대한 후대 랍비들의 주석과 논쟁을 기록한 방대한 해설서이다. '탈무드'라는 용어는 이 미슈나와 게마라를 통틀어 일컫는 말로 사용된다. 전체는 6부 63편(또는 6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가지 판본

탈무드는 지역에 따라 두 가지 판본이 존재한다.

  • 바빌로니아 탈무드(Babylonian Talmud): 메소포타미아(현 이라크) 지역에서 전수·편집된 것으로, 6세기경 현재의 형태로 완성되었다. 현대 유대교에서 가장 권위 있는 탈무드로 인정된다.
  • 예루살렘 탈무드(Jerusalem Talmud, 또는 팔레스타인 탈무드):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편집된 것으로, 5세기 초엽에 완성되었다. 바빌로니아 탈무드에 비해 분량이 적고 권위도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된다.

권위와 위상

유대교에서 탈무드는 히브리 성서(타나크, Tanakh) 다음으로 중요한 권위를 지닌다. 특히 모세 오경(토라)이 기록된 율법이라면, 탈무드는 구전으로 전승된 율법과 그 해석을 담은 것으로 이해된다. 탈무드에는 종교적 율법뿐 아니라 철학, 윤리, 역사, 의학, 천문학, 수학 등 인간 사회 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의 논쟁과 담론이 수록되어 있다. 랍비들의 상충되는 견해도 여과 없이 함께 기록되어 있어, 독자가 스스로 사유하고 토론하는 학습 방식인 하브루타(Havruta)가 중시된다.

이견과 한계

모든 유대교 종파가 탈무드를 경전으로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 카라이테 유대교(Karaite Judaism)는 랍비의 권위와 구전 율법을 부정하고 토라만을 유일한 경전으로 삼아 탈무드를 인정하지 않는다.

한국에서의 탈무드

한국에 번역·소개된 '탈무드 이야기'들은 주로 탈무드의 설화 부분(아가다, Aggadah)을 발췌한 것으로, 실제 탈무드 원전의 방대하고 심도 있는 법적·철학적 논쟁의 일부에 불과하다. 원전은 주로 히브리어와 아람어로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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