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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네

탈네(우크라이나어: Тальне́, 러시아어: Тальное)는 우크라이나 중부 체르카시주(州) 즈베니호로드카군(郡)에 위치한 도시이다. 히르스키티키치강(江) 연안에 자리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 인구는 약 12,649명으로 추산된다.

행정적 지위

탈네는 탈네 도시 흐로마다(territorial hromada)의 행정 중심지 역할을 한다. 1938년 도시 지위를 부여받았으며, 2020년 7월 우크라이나의 행정 개편 이전까지는 탈네군(郡)의 행정 중심지였다. 개편 이후 탈네군은 즈베니호로드카군에 통합되었다.

역사

탈네에 대한 최초의 문헌 기록은 164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다만 인근 지역에서는 쿠쿠텐-트리필리아 문화(기원전 약 4000~3000년경)에 속하는 선사 시대 정착지의 고고학적 흔적이 발견된 바 있다. 도시명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존재하는데, 우크라이나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탈네라는 이름이 과거 이 지역을 흐르던 탈네강(현재의 탈랸카강)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으며, '탈네'라는 단어는 튀르크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버드나무가 많은'이라는 의미를 지닌 것으로 추정된다.

19세기 동안 탈네는 유대인 학문의 중심지이자 하시디즘의 한 분파인 톨네르 하시딤(Tolner Hasidim)의 본거지로 알려졌다. 1854년 랍비 다비드 트베르스키(1808~1882)가 이곳에 정착하면서 하시디즘의 주요 거점으로 발전하였다. 1897년 러시아 제국 인구조사 당시 유대인은 탈네 전체 인구의 약 57%를 차지했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우크라이나 내전 시기(1918~1920년)에는 여러 차례의 포그롬(유대인 학살)이 발생하여 유대인 공동체가 큰 피해를 입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1941년 8월 나치 독일군이 탈네를 점령하면서 대규모 유대인 학살이 자행되었고, 탈네의 유대인 공동체는 사실상 소멸하였다.

경제 및 주요 시설

탈네는 전통적으로 농업 중심의 도시로, 곡물 가공과 식품 생산이 주요 산업이다. 19세기 후반 철도가 개통되면서 농산물 교역의 거점으로 성장하였다. 도시 내에는 슈발로프 백작의 궁전(1896~1903년 건립), 성 안나 성당(1850년대 건립) 등의 역사적 건축물이 남아 있다.

주요 인물

탈네 출신의 주요 인물로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미샤 엘만(1891~1967)이 있다. 그 외에 작가 아나톨리 카셰이다, 축구 선수 데니스 셰우추크 등이 알려져 있다.

현황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탈네는 군수 물자 지원과 자원봉사 활동 등 전쟁 대응에 참여해 왔다. 현재 탈네의 인구 구성은 우크라이나인이 대다수이며, 과거 유대인 공동체의 흔적은 주로 묘지와 기념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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