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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필레바섬

탄필레바섬(러시아어: Остров Танфильева, 영어: Tanfilyev Island/Tanfiliev Island, 일본어: 水晶島 스이쇼지마[*])은 쿠릴 열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하보마이 군도에 속하는 작은 섬이다. 러시아 사할린주 유즈노쿠릴스키 군의 실효 지배하에 있으며, 일본 홋카이도 네무로 지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북방 영토의 일부이다.

지리적 위치

탄필레바섬은 하보마이 군도 중에서도 남쪽 끝에 자리잡고 있으며, 일본 홋카이도 네무로시의 노삿푸곶(納沙布岬)에서 불과 약 7~8km 떨어져 있다. 이는 시그날니섬(Сигнальный, 일본명: 貝殻島) 다음으로 홋카이도 본섬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이다. 섬의 크기는 동서 약 8km, 남북 약 6km이며, 면적은 약 12.1km²이다. 섬의 최고 높이는 해발 약 16m로 전체적으로 낮고 평탄한 지형을 이루며, 여러 개의 짧은 하천과 석호(潟湖)가 존재한다.

명칭의 유래

러시아식 명칭인 '탄필레바(Танфильева)'는 러시아의 지리학자이자 식물학자였던 블라디미르 탄필리예프(Владимир Николаевич Танфильев, 1855~1928)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일본식 명칭인 '스이쇼지마(水晶島)'는 '수정섬'이라는 뜻이다.

역사

1945년 9월 3일 이전까지는 일본의 영토였으나, 제2차 세계 대전 말기 소련군이 점령한 이후 소비에트 연방의 영토가 되었다. 1956년 소련과 일본이 체결한 소-일 공동 선언에서 소련은 하보마이 군도 및 시코탄섬(色丹島)을 일본에 반환하는 데 동의하였으나, 1960년 일본과 미국이 미일 안보 조약을 개정하여 체결하자 소련은 이 합의를 철회하고 반환을 이행하지 않았다.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 연방이 영토를 승계하여 현재까지 실효 지배하고 있다.

주민 현황

태평양 전쟁 직전에는 약 931명의 주민이 거주하였으나, 현재는 무인도이다. 다만 러시아 연안경비대가 상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태 및 지형

섬은 대체로 저지대이며 중앙부에는 습지와 토탄 습원, 초지가 발달해 있다. 해안가에는 초원 지대가 펼쳐져 있고, 일부 지역은 지각 변동의 흔적이 관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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