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炭酸飮料, carbonated drink)는 이산화탄소(CO₂)가 용해되어 있는 음료를 뜻한다. 용기 내부에 고압으로 주입된 이산화탄소가 액체에 녹아 있다가 압력이 해제되면 기포로 방출되며, 이 과정에서 특유의 톡 쏘는 청량감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무알코올 음료에 속하며, 대표적인 예로 콜라, 사이다, 레몬소다, 진저에일 등이 있다.
정의와 특성
탄산음료는 기본적으로 탄산수에 감미료, 향료, 산미료 등을 첨가하여 제조된다. 탄산의 정도는 제품에 따라 다르며, 보통 탄산수 1리터당 이산화탄소가 최대 약 5배 부피까지 녹아들 수 있다. 진저에일이나 콜라류는 약 3.5배 부피 수준으로 탄산화된다. 탄산음료를 마시면 위장 내에서 이산화탄소가 방출되어 트림이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인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역사
탄산음료의 기원은 자연적으로 탄산이 함유된 광천수를 인위적으로 재현하려던 시도에서 비롯되었다. 1767년 영국의 화학자 조지프 프리스틀리(Joseph Priestley)가 물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하는 방법을 발견하면서 탄산수의 제조가 가능해졌다. 이후 요한 야콥 슈베페(Johann Jacob Schweppe)가 1783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병에 담긴 탄산수를 상업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이 회사는 현재의 슈베페스(Schweppes)로 이어졌다. 이후 탄산수에 과일 향료나 설탕을 첨가하면서 오늘날의 탄산음료 형태가 정착되었다. 19세기 말에는 코카콜라(1886년), 펩시 등 주요 브랜드가 등장하였다.
용어
한국어에서 "탄산음료"는 이산화탄소가 녹아 있는 음료 전반을 가리키는 용어로 널리 사용된다. 영어권에서는 "소프트 드링크(soft drink)", "소다(soda)", "팝(pop)", "피지 드링크(fizzy drink)" 등 지역에 따라 다양한 명칭으로 불린다. "소프트 드링크"라는 용어는 알코올이 포함된 하드 드링크(주류)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반드시 탄산을 포함하지 않는 무알코올 음료까지 포괄하기도 한다.
종류
탄산음료는 크게 당류와 향료가 첨가된 형태와 그렇지 않은 형태로 구분된다. 당류와 향료가 첨가된 대표적인 탄산음료로 콜라, 사이다, 과일맛 탄산음료, 진저에일 등이 있으며, 첨가물이 없는 경우는 탄산수 또는 스파클링 워터로 분류된다. 탄산수는 이산화탄소만 물에 주입한 것으로, 당류나 향료가 포함되지 않은 경우가 일반적이다.
건강 관련 사항
탄산음료, 특히 설탕이 첨가된 제품의 과다 섭취는 비만, 제2형 당뇨병, 충치, 고혈압 등과의 연관성이 연구를 통해 보고된 바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당 첨가 탄산음료의 과다 섭취가 체중 증가 및 관련 대사 질환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이러한 건강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는 일부 상충되는 측면도 있어, 구체적인 인과관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국가에서는 학교 내 탄산음료 판매 제한이나 당류 음료에 대한 세금 부과 등의 규제 정책을 시행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