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티야나 바실리예브나 카잔키나(러시아어: Татьяна Васильевна Казанкина, 1951년 12월 17일~ )는 전 소비에트 연방(소련)의 중거리 육상 선수이다. 그녀는 7개의 세계 기록을 세웠으며, 하계 올림픽에서 총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3관왕이다.
1951년 12월 17일 러시아 SFSR 사라토프주 페트로프스크에서 태어났다. VSS 부레베스트니크 클럽 소속으로 활동하였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이 열리기 한 달 전, 카잔키나는 1500m를 4분 이내에 주파한 최초의 여성 선수가 되었다. 당시 기록은 3분 56.0초로, 류드밀라 브라기나의 세계 기록을 5.4초 차이로 경신한 것이었다. 몬트리올 올림픽 본무대에서는 1500m와 800m 두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으며, 800m에서도 세계 기록을 세웠다.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에서 카잔키나는 1500m를 3분 52.47초로 주파하여 2연패를 달성하였고, 이 기록은 파보 누르미(남성)보다 해당 거리를 더 빠르게 달린 최초의 여성 기록으로 남았다. 이 세계 기록은 13년 동안 유지되었다.
카잔키나의 선수 경력은 1984년 9월 갑작스럽게 종료되었다. 파리에서 열린 1500m 경주에서 3분 58.63초로 우승한 후, 약물 검사를 거부한 이유로 18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스포츠 외에도 학문적 성취로 알려져 있다. 1975년 레닌그라드 주립 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하였고, 레스가프트 체육 연구소에서 교육학 이학 학위 논문을 통과하여 1997년까지 강사로 재직하였다. 20편 이상의 과학 논문을 저술하였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거주하였으며, 러시아 연방 체육 문화 및 관광 국가 위원회에서 근무한 바 있다.
1976년에는 노동 적성훈장(Order of the Red Banner of Labour)을 수훈받았으며, 같은 해 소비에트 연방 명예 스포츠 마스터(Honoured Master of Sports of the USSR) 칭호를 받았다.
올림픽 메달 기록으로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800m 금메달, 1500m 금메달,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1500m 금메달이 있다.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는 1983년 헬싱키 대회 3000m 동메달을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