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트라 T87 엔진은 체코슬로바키아의 자동차 제조업체 타트라(Tatra)에서 1930년대 중반부터 1950년대 초반까지 생산된 고급 세단 타트라 T87(Tatra T87)에 사용된 엔진이다. 이 엔진은 타트라의 선구적인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혁신적인 엔지니어링의 핵심 요소로 평가받는다.
특징 타트라 T87 엔진은 2,968cc(약 3.0리터)의 배기량을 가진 공랭식 V8 가솔린 엔진이다. 당시 대부분의 고급 자동차가 수랭식 엔진을 사용하던 것과 달리, 타트라의 고유한 공랭식 설계를 채택하여 단순한 구조와 뛰어난 저온 시동성을 자랑했다.
- 엔진 형식: 공랭식 V8, 오버헤드 밸브(OHV) 방식 가솔린 엔진
- 배기량: 2,968cc
- 최고 출력: 약 75마력(PS)
- 냉각 방식: 공랭식 (각 실린더에 독립적인 냉각 핀과 팬을 사용)
- 연료 공급: 젠슨(Zenith) 등의 카뷰레터 2개 사용
- 엔진 배치: 차량의 후방에 세로로 장착됨
이 엔진은 당시로서는 상당한 출력을 발휘하여 타트라 T87이 최고 속도 약 160km/h에 도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는 고속 주행에 특화된 차량으로서의 명성을 얻는 데 기여했다. 공랭식 설계는 복잡한 냉각 시스템이 필요 없어 무게를 줄이고 유지 보수를 용이하게 하는 장점이 있었다.
의의 및 영향 타트라 T87 엔진은 단순한 동력원을 넘어 타트라의 엔지니어링 철학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존재였다. 후방에 장착된 공랭식 V8 엔진은 타트라 T87의 독특한 무게 배분과 후륜 구동 방식에 최적화되어, 특유의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했다.
타트라 T87은 제2차 세계대전 이전과 이후 모두 생산되었으며, 이 엔진은 해당 모델의 생산 기간 동안 꾸준히 사용되었다. 특히 공랭식 V8 엔진을 대량 생산 차량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몇 안 되는 사례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자동차 역사에서 타트라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산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