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르산(영어: tartaric acid, 학명: 2,3-디하이드록시부탄디오익산)은 화학식 C₄H₆O₆을 가지는 유기산의 일종이다. 포도, 타마린드 등 여러 식물에 천연으로 존재하며, 와인 제조 과정에서 침전물로 생성되는 주석산칼륨(크림 오브 타타르)의 산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
화학적 성질 분자량은 150.09 g/mol이며, 상온에서 흰색의 결정성 분말 형태를 띤다. 물에 잘 녹고 에탄올에도 용해된다. 두 개의 비대칭 탄소 원자를 가지므로 광학 이성질체가 존재하며, 천연으로는 오른쪽으로 회전하는 덱스트로타타르산(D-타타르산, L-(+)-타타르산) 형태로 주로 존재한다. 그 외에 레보타타르산(L-(-)-타타르산), 메조타타르산(광학 비활성), 라세미 혼합물(DL-타타르산, 파라타타르산) 등이 있다.
주요 용도
- 식품 산업: 산미료, 산도 조절제, 산화 방지제 보조제로 사용되며, 식품 첨가물 번호 E334로 지정되어 있다. 제빵에서 베이킹파우더의 구성 성분(탄산수소나트륨과 반응하여 이산화탄소 발생)으로 쓰인다.
- 제약 산업: 약물의 염 형성(타르타르산염)을 통해 안정성, 용해도, 생체이용률을 개선하는 데 이용된다.
- 화학 공업: 금속 이온과의 킬레이트 능력이 뛰어나 금속 표면 처리, 세정제, 도금액 첨가제, 시멘트 지연제 등으로 활용된다.
- 분석 화학: 칼륨, 암모늄 등의 정량 분석 시 침전 시약으로 쓰인다.
역사 및 발견 고대부터 포주주 제조 시 생기는 침전물(주석, 타르타르)로 알려졌으나, 1769년 스웨덴의 화학자 칼 빌헬름 셸레가 타르타르에서 순수한 산을 분리해내면서 화학 물질로 정립되었다. 1848년 루이 파스퇴르는 타타르산 결정의 광학 이성질체를 현미경으로 분리하는 데 성공하여, 분자 키랄성(손대칭성) 개념을 정립하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하였다.
안전성 식품첨가물로 사용할 경우 일반적으로 안전한 물질(GRAS)로 인식된다. 다만, 과량 섭취 시 위장관 자극,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신장 결석 병력이 있는 경우 옥살산 대사 경로와 관련하여 주의가 필요할 수 있다.